
*행복한 게으름뱅이
(외르크-페터 슈뢰더 저/배진아 역/ 더난출판사/ 206쪽)
경쟁, 효율, 노동 등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알파시대에 성과지향적인 알파형 인간들이 세상을 지배했다면, 이제 새로운 종족 오메가형 인간이 떠오르고 있다.
오메가형 인간은 행동방식 자체가 알파형과 완전히 다르다. 알파형이 자기중심적이라면, 오메가형은 공동체의식이 강하다.
그래서 위계질서에 따라 일하지 않고, 인적 네트워크에 의존한다.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를 외치며 늘 잰 걸음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알파형 인간들 사이에서 오메가형 인간은 마치 ‘빈둥거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게으름을 피우는 게 아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다가 다른 사람들이 어쩔 줄 몰라하며 정신없이 뛰어다닐 때 뛰어난 통찰력을 발휘한다.
오메가형 인간들은 직관, 감성, 창의성, 경험 등의 소프트 스킬을 강력한 무기로 하여, ‘성공이란 오직 힘겨운 노력과 땀을 통해서만 얻어지는 것’이라는 알파시대의 통념을 과감히 깨부순다.
대신 각자의 감성과 개성을 발휘해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성공을 이루어낸다. 오메가형 인간은 일을 할 때 이렇게 외친다. “더 적게 일하고, 더 크게 성공하자!”
책은 성공이란 힘들게 ‘쟁취해야 하는 것’이라는 성공신화를 단숨에 날려버린다. 저자 슈뢰더 박사는 대담하게도 땀, 노력, 헌신이란 단어가 ‘성공’과 직결되던 시대는 감히 끝났다고 선언한다.
슈뢰더 박사는 다년간의 의식개발과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은 힘들게 일할 때보다, 우리가 우리 자신에 충실할 때 더 가까이 다가온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언제나 시간에 쫓겨 일하는 알파형의 '부지런한 노동자'가 아닌, “창조적으로 일하고 즐길 줄 아는 오메가형 인간, 즉 ‘행복한 게으름뱅이’가 돼라.”고 조언한다.
장점은 물론이고 약점까지 자신의 본연에 충실하며, 주변자원과 네트워크의 힘에 적극 의지하여 힘들이지 않고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는, 오메가형 인간 ‘행복한 게으름뱅이’의 성공비결을 책은 담고 있다.
독자들의 PICK!

*스타벅스 사람들
(조셉 미첼리 저/장성규 역/ 명진출판/269쪽)
“직원은 월급쟁이가 아니라 회사 성장을 이끄는 파트너다”-―하워드 슐츠 스타벅스커피 회장).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 스타벅스가 이처럼 큰 회사가 되리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1980년대 초까지 스타벅스는 시애틀의 작은 커피전문점에 불과했다. 커피는 사람들에게 잠을 깨기 위한 각성제쯤으로 여겨졌다.
지금처럼 ‘즐기는’ 커피 문화는 상상할 수 없었다. 하워드 슐츠는 일반적인 인식에 물음표를 던졌다. “스타벅스의 품질 좋은 원두커피가 유럽풍 커피하우스의 매력과 로맨스에 녹아든다면 어떨까?”
그리고 오늘날, 스타벅스는 전 세계 42개국에서 1만 4천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매주 3천 5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맞이하고, 하루에 다섯 개의 매장을 오픈한다. 중국은 물론 러시아, 미국문화에 배타적인 이슬람에서도 성업 중이다.
20여 년 전, 혜성처럼 등장한 ‘월스트리트의 신데렐라’는 이제 성공한 기업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저자는 이와 같은 스타벅스의 성공 배경에 주목한다.
“확장을 거듭하면서도 모든 매장을 직접 관리하고, 품질과 서비스 면에서도 일관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경쟁사들의 치열한 견제를 이기며 승승장구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다른 기업과 산업분야에서 스타벅스를 통해 수확할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저자는 하워드 슐츠 회장과 마틴 콜스, 짐 앨링 등 최고경영진을 여러 차례 인터뷰하고, 셀 수 없이 많은 매장직원들과 고객들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그 과정에서 스타벅스 사람들의 독특한 마인드, 업무 스타일, 기업 문화 등을 분석해 책에 담았다.

*경영의 역사를 읽는다
(스튜어트 크레이너 저/심재관 역/조동성 감수/ 한스미디어/ 488쪽)
경영의 시대를 살고 있는 바로 이때에 ‘경영’이라는 거목의 뿌리와 그 성장과정을 되돌아본다는 것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의미와 가치가 있다.
굳이 옛것을 익힌 뒤 비로소 새것을 배운다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란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표피적인 경영의 지식만으로 기업의 성공을 꿈꾼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책은 경영학이 형성되기 이전의 시기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경영학의 모든 역사를 82권의 명저로서 정리한 책이다. 명저들의 탄생배경과 주요내용은 물론 출간 후 서적이 미친 영향력과 그에 대한 비평 등 서적의 내부적 외부적인 여러 가지 요소들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도 유효하게 적용되는 고전들의 핵심이론들을 접하면서 독자는 수박겉핥기식 교양으로서의 고전탐방이 아닌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경영의 실체를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