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부총리 "대통령 누구든, 지지율 어떻든 교육과는 무관"

李부총리 "대통령 누구든, 지지율 어떻든 교육과는 무관"

이미호 기자
2016.11.28 14:28

[국정교과서 공개]이준식 부총리 일문일답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올바른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 브리핑을 하기 위해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로 들어서고 있다./뉴스1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올바른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 브리핑을 하기 위해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로 들어서고 있다./뉴스1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비판 여론이 극에 달했음에도 불구, 국정교과서 공개를 강행한데 대해 "역사교과서는 학생들의 교육에 관련된 내용이다. 대통령이 누구든 어떤 정권이든 어떤 지지율이든 (교육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4%로 나타났다. 이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논란이 일 수 있는 교과서 강행을 추진하는게 옳다고 보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음은 이 부총리의 일문일답 내용.

-'대한민국 수립'이란 표현이 정통성을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했다. 반대측에서는 항일 독립운동의 의미를 폄하하고 친일세력을 미화하는 것으로 본다.

▶건국은 한 시점에서 이뤄지는게 아니다. 19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하고 항일독립투쟁 등 모든 국민이 노력해 1945년 광복을 이뤘다. 그리고 1948년 대한민국을 수립했다. 건국 과정을 완성했다는 의미다. 이런 것들이 독립투사들의 노력을 폄훼하는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 건국 관련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국민적인 합의를 통해 확정하겠다.

-(교육현장에 적용할때) 국정교과서와 검정교과서 혼용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고 들었다. 국정교과서 적용은 3월에 그대로 추진하나.

▶계획대로 추진한다. 국정교과서 폐기는 고려한 적이 없다. 다만 우리가 노력해 마든 '질 좋은 교과서'가 교육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

-집필진 명단에 보니 현대사 역사전공자가 거의 없고, 보수적인 학자들로 이뤄져 있다. 국민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지 않나.

▶제가 알기로 현대사를 특별히 전공한 분들이 많지 않다고 들었다.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서 집필을 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박근혜 정권, 대통령 지지율이 4%로 나타났다. 이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논란이 일수있는 교과서를 강행하는게 옳다고 보나.

▶역사교과서는 학생들의 교육에 관련된 내용이다. 대통령이 누구든 어떤 정권이든 지지율이든 무관한 교육에 관한 것이다.

-국정화 폐기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는데 내년 3월부터 적용하는데 변함없나.

▶교육부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이 교과서가 현장에 잘 적용돼 혼란없이 역사교육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장 적용 방안을 두고 국정·검정 혼용, 시범학교 적용 등 여러가지 안이 나온다. 한국사 교과서는 수능에도 나온다. 결정된 바는 없나.

▶검·인정 혼용, 시범학교 운영, 시행시기 연기 등이 언론에서 나오는 방안이다. 결정된 바가 없다. 말씀드릴 수가 없다. 수능 한국사와 관련해서는 학생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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