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정부시스템 130개 가동...복구율 20% 넘었다

'국정자원 화재' 정부시스템 130개 가동...복구율 20% 넘었다

오상헌 기자
2025.10.04 15:13

중대본, 기재부 홈페이지 등 추가 복구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제9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5.10.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제9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5.10.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 복구율이 20%를 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낮 12시 기준으로 국정자원 대전 본원 정보시스템 647개 중 130개(20.1%)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이 중 대국민 민원 및 행정업무에 파급효과가 큰 1등급 시스템은 21개다. 전날 보건복지부 업무시스템이 복구된 데 이어 이날은 기획재정부 국문홈페이지 등 복구되면서 정보공개, 뉴스, 정책통계 등의 국민 참여 기능이 대부분 재개됐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보시스템 647개가 마비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가 시작된 전날부터 공무원 220명과 관련 사업자 상주인원 570명, 기술지원·분진제거 전문인력 30명 등 약 800여명의 인원을 투입, 신속한 시스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예비비 투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선집행 후정산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시스템 복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화재 발생 이후 장애 파악과 복구 작업에 투입돼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공무원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과 심리적인 어려움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심리 상담을 충분히 지원하고 적절한 휴식을 보장하는 한편 각종 회의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보고서 작성 등을 위한 실무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

전날 오전 10시50분쯤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온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4급 공무원 50대 A씨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투신해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중대본부장)은 전날 저녁 8시 긴급 간부회의에서 "장애 복구를 위해 밤낮없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직원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측면이 있어 무거운 마음"이라며 "직원의 어려움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조직 전체가 동료애를 갖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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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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