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회견…비정규직법 '화급' 미디어법 이번 회기에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2일 "그동안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내건 그대로 당내 화합과 소통을 위해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근본적인 화합이 조금 미진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화합을 위해 계속 몸을 바치는 노력을 하겠다"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박 대표는 특히 "해현경장(解弦更張)이라는 말이 있는데 풀린 거문고 줄을 다시 조여맨다는 뜻"이라며 "다시 줄을 조여서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서민들에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소리를 내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우리 당에 계파가 없다고 강조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당에 계파가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대화합이 근본적 쇄신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최후의 일각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렇게 한다면 머지않아 가시적인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1년간 쌓여온 제도와 관행 상의 문제를 쇄신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최대 현안인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에 대해 서둘러 처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박 대표는 "비정규직법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화급한 과제"라며 "민주당의 태도는 물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던지는 격인데 하루빨리 정신을 차려서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디어법에 대해서는 "(비정규직법에) 바로 이어서 이번 6월 국회에서 꼭 처리토록 하겠다"며 "세계 각국이 자국의 미디어산업 발전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가 늦으면 1년이 뒤떨어진다는 말이 있는 만큼 이 문제 역시 아주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오는 10월 경남 양산 재선거에 출마할지에 대해 "결심하는데 두 달, 석 달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잘 좀 부탁한다"고 말해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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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친박(친 박근혜) 성향의 무소속 정수성 의원이 입당 신청한 것과 관련, "시간을 갖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