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은 31일 "국회가 결단할 시기가 왔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더 늦추면 대외 신인도 추락과 함께 미국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친다. 여당이 다수결 원칙의 실천을 다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재재협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부수법안을 처리하고 시행령을 준비하려면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FTA에 실패한다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제적 위상 추락은 말할 것도 없다"면서 "이 대통령은 정권의 명운을 걸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 FTA 비준 홍보 광고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등장한데 대해 조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광고에서 절반이상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에 대해서는 기존 정치권의 의연한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현상에 여야 모두 겁을 먹고 동요해서는 안된다"면서 "정당정치의 주역은 정치인과 정당"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총선에서 보수 정당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는"자유선진당 독자적으로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본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