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공연' 숙박 바가지 논란에…李대통령 "온동네 민폐"

'BTS 부산 공연' 숙박 바가지 논란에…李대통령 "온동네 민폐"

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2026.05.27 14:44

[the300]

[부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7. bjko@newsis.com /사진=
[부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7. [email protected]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달 열리는 BTS(방탄소년단) 부산 공연과 관련해 '숙박비 바가지(폭리)' 문제를 지적하면서 "개선해야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진행된 제 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현황 보고회에서 "부산이 이번 BTS 공연과 관련해 숙박비 바가지 때문에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유네스코 행사 자체에는 외부 손님들이 그렇게 집중되지는 않은 것 같아서 문제가 안 되겠지만 앞으로 대규모 행사를 유치할 때 숙박비 바가지 얘기가 다시 나오면 부산 전체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나빠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준비와 대비를 잘해달라"며 "부산에는 여러가지 미래가 있는데 그중에 관광 분야가 사실 매우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산에서 소비하지 말자는 운동도 한다고 하더라"며 "(지역 경제에) 얼마나 치명적인가"라고 우려했다. 이어 "숙박비 좀 더 받으려다 온 동네 민폐다. 그런 업체들은 명단 공개도 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사람들이 (숙박비 등을) 비싸게 받아서 화나는 게 아니다. 당연히 예측을 한다"며 "(주요 행사가 있으면) 평소보다 몇배 비싸다는 것은 다 수용한다. (지역도) 그럴 때 한몫 버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분명히 10만원에 예약을 했는데 이상한 이유로 취소가 된 다음 다른 사람에게 100만원 받고 파니까 화가 나는 것"이라며 "그런 곳은 제재를 아주 심하게 해야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비싸게만 받는다고 해서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바가지요금, 일방적인 취소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관광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숙박시설, 청소년 수련소 개방 △사찰, 교회, 성당 참여 △공정숙박 운동 등을 추진한다고 했다.

[부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6.05.27. bjko@newsis.com /사진=
[부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6.05.27. [email protected]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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