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비준안 제외한 이행법안은 오늘 통과"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유기준 한나라당 의원은 3일 "오늘 열릴 본회의에 한미 FTA 비준안을 직권상정 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간사인 유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직권상정도 요건을 갖춰야 한다. 야당과 국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조금 더 설득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여당의원 일부가 물리력 충돌을 야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데 대해서는 "여당이 물리력을 동원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야당에 의해 의사진행이 방해된다면 국회법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여야 간 충돌이 이어질 수 있음을 예고했다.
같은 당 소속인 김충환 외통위 의원 역시 이날 오전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3~4일 뒤 열리는 상임위에서 한미 FTA 비준안을 표결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날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한미 FTA가 다뤄지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우편법과 특허법 같은 14개 이행법안을 각 상임위에서 상정해 논의하고 있지만 야당이 막고 있다"면서 "오늘 본회의에서는 비준안을 제외한 이행법안을 어떻게든 처리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 "한나라당은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싶지만 야당이 이렇게 나오니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해 이날 본회의에서 야당의원들이 이행법안을 저지할 경우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