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진보당 31일부터 국정원 앞에서 촛불 집회…"민주 수호로 맞설 것"

내란예비음모 등의 혐의로 국정원의 수사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이하 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진보당 최고위원·의원단 연석회의에 참석했다.
이 의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혐의 내용 전체가 날조된 것"이라며 "국기문란 사건의 주범인 국정원이 진보와 민주세력 탄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탄압이 거셀수록 민주주의의 불꽃은 더 커질것"이라며 "저와 통합진보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을 믿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국정원의 압수수색 등 내란음모 혐의 수사에 강하게 반발하며 국정원 앞에서 촛불 집회를 개최하는 등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전 당 조직을 투쟁본부로 전환하고 오는 31일 국정원 앞에서 촛불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진보당은 회의 직후 입장발표를 통해 "청와대와 국정원이 진보당에 대해 희대 조작극을 벌였다"며 "이석기 의원을 겨냥해 진보 세력을 고립 말살하고 진보당을 해산시키려는 정치 모략으로 민주 시민을 두려움에 떨게 해서 촛불을 꺼뜨리려는 공안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진보당은 "당원들이 통신유류시설파괴, 무기 저장소 습격, 총기 준비, 인명 살상 계획 수립 등으로 내란을 예비 음모했다는 국정원 주장은 허위로 날조된 허무맹랑한 주장"이라며 "진보당 당원들도 보통의 상식을 가진 생활인이며 부모이고 아들 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피할 수 없는 싸움이 벌어졌다"며 "광기 어린 민주압살에 민주 수호로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보당은 "당력을 총동원해 촛불을 더욱 키워 나갈 것이며 남재준(국정원장) 해임과 국정원 해체가 더욱 절실해졌다"며 "시국회의와 함께 특검으로 진실을 규명하는데 힘을 모으고 박근혜 대선 캠프의 명백한 부정 선거 행위를 정조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