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내란음모? 기가막히다"

이석기 "내란음모? 기가막히다"

김경환 기자
2013.08.29 10:58

황우여 "체포동의안 처리 고려"…김한길 "혐의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어"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29일 국정원의 예비내란음모를 "날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진보당 최고위원·위원단 연석회의를 마치고 취재진들의 질문에 "기가 막히고 어이없다"며 "국정원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 아닌가. 상상속 소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정원이 확보했다는 녹취록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총기나 언론에 나온 말 전혀 사실 아니다. 철저한 모략극이자 날조극"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리고 잠적과 관련 "서울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회의 직후 신체영장 집행을 위해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 "혐의 내용 전체가 날조된 것"이라며 "국기문란 사건의 주범인 국정원이 진보와 민주세력 탄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탄압이 거셀수록 민주주의의 불꽃은 더 커질것"이라며 "저와 통합진보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을 믿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내란예비음모로 국정원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상정이 되면 처리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현재 국정원과 검찰이 수사 중이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의혹 사건과 관련, "이제까지 알려진 혐의가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충격적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민주주의 수호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혐의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깜짝 놀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언론에 보도된 게 사실이라면 또 하나의 국기문란 사건으로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정원 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불거진 사건이고 국정원이 또 다른 국기문란 사건의 수사의 대상인 만큼 민주당은 이번 사건의 추이를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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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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