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이석기 女보좌관 원룸 압수수색

국정원, 이석기 女보좌관 원룸 압수수색

최우영 기자
2013.08.30 17:12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국정원이 우위영 이석기 의원실 보좌관의 원룸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30일 오후 4시 35분 현재 이석기 의원실 우위영 보좌관의 서울 거주지에 국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들고 1명의 여성 수사관과 10여명의 남성 수사관들이 들이닥쳤다"며 "현장에서 경찰 2개 중대가 삼엄한 경비까지 서는 이 같은 상황이야말로 국정원이 그렇게 목놓아 외쳤던 '여성 인권 유린'의 현장"이라고 꼬집었다.

홍 대변인은 "지금 상황은 진보당 대 국정원, 진보당 대 박근혜"라며 "국정원이야말로 대통령의 직속기관으로서 대통령 재가 없이 중요한 결정 하나 내리기 어렵다"며 공안 수사 배후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목했다.

홍 대변인은 "'내란죄'라며 기세등등하게 들이닥쳐 꼬박 이틀 동안 우위영 보좌관에 대해 압수수색하더니 압수한 메모리카드와 핸드폰을 국정원이 분실한 황당사태가 벌어졌다"며 "확인 요구를 다시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빼돌렸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명백한 증거조작 행태가 현장에서 걸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 항의에 스스로 관리소홀을 인정하고 나머지 압수물품도 증거 원본 동일성이 훼손됐음을 인정했다"며 "아침 7시에 18점의 압수품을 돌려주고 전원 퇴거하더니 9시간이 지난 지금 또 경찰을 동원해 여성 보좌관에 대한 치졸한 복수극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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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미래산업부 유니콘팩토리에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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