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20대 총선, 지역구 10석 이상 늘어야"

이학재 "20대 총선, 지역구 10석 이상 늘어야"

박경담 기자
2015.09.22 09:45

[the300](종합)"농어촌 특별선거구, 정개특위서 논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이학재 의원/뉴스1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이학재 의원/뉴스1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가 10석 이상 늘어야 한다. 농어촌 지역 특별선거구를 만들 수 있는 예외조항을 정개특위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농어촌주권지키기의원모임은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 범위를 244~249석으로 정한 데 대해 반발,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지역에 각각 1석 이상의 특별선거구를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획정에 결정에 따라 농어촌 지역구가 대폭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획정위안대로라면 농촌 지역은 9~10개의 선거구가 줄고 도시 지역은 (그만큼) 늘어나 지역대표성이 훼손된다"며 "지난 19대 총선 당시 세종시를 특별선거구로 둔 것은 예외조항을 통해 정치적·정책적 배려를 한 것인데 농어촌 지역 특별선거구 예외조항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앞서 출연한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선 "지역구가 불가피하게 늘고 비례대표 수를 5명이고 10명이고 줄이더라도 비례대표가 40명 이상 유지된다"며 "(선거구획정위 결정은)의원 정수를 늘리지 않는 방안에서, 또 양당 입장이 팽팽하기 때문에 이런 고육지책이 나온 것인데 현실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결정은)표의 등가성 때문에 그렇게 왔지만 그럼으로 인해 농촌의 과대선거구가 출현하게 된다"며 "그러면 농촌지역의 의사표출 기회가 많이 위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농촌지역 농민과 단체들도 이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실제로 6개 선거구를 관장하는 지역에서 국회의원 1인이 그 지역 현안과 지역 주민의 민심을 담아내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비례대표를 줄여서라도 지역구를 늘리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개특위는 오는 23일 전체회의와 공직선거법심사소위원회를 연달아 개최해 지역구 의석수와 비례대표 의석수 비율 논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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