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19일까지 이틀쨰 고위급 인사의 추가 대남담화를 내놓지 않으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다음날인 지난 17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장금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의 담화를 쏟아냈다.
추가 담화 자제로 수위를 조절하면서도 북한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매체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강도 높은 대남 비난은 이어가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격노한 민심의 폭발은 역사의 필연'이라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이제 이 땅에 흐르는 시간은 도발자들에게 있어서 비참한 운명의 분초를 다투는 가장 고달픈 시간으로 될 것이며 원수들은 단 하루도 발편잠을 자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인민들, 특히 청년 학생들은 전선지대에로 달려나가 최대 규모의 무차별 삐라(전단) 살포 투쟁에 전격 진입할 열의에 넘쳐 있다"라고 밝혔다.
또 "공장과 농촌, 거리와 마을 그 어디에서나 우리의 최고 존엄과 우리 인민을 모독한 대가를 깨깨(남김 없이) 받아낼 의지로 심장을 불태우는 제대군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한국 정부가 강력 항의한 데 대해서는 "정세를 걷잡을 수 없는 막바지에로 몰아간 도발자들이 감히 누구에게 항의니, 책임이니 하고 삿대질인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