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5일 코스피가 급락하며 한때 '매도 사이드카'(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된 것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실물 경제가 바탕이 되지 않고 무작정 정치적 선언으로 주가를 올리겠다고 하는 건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보를 둘러본 뒤 기자들을 만나 "코스피가 상승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과 우리 주식 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선 여야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코스피 상승은 안정적인 상승이 되어야 한다. 불확실성을 안은 채로 코스피가 상승하는 건 결국 우리 투자자들의 피해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코스피 주가를 끌어올리겠다, 그것도 단기간에 끌어올리겠다'고 정치적 선언을 하고 국가 정책 제1과제로 삼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며 "환율과 물가가 안정되고 수출이 늘어난다면 자연스럽게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물 경제가 뒷받침되지 않는 정치적 선언에 의한 주가 상승은 결국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최대 6.16%까지 급락해 3900선 아래까지 떨어지면서 7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미 관세협상 양해각서(MOU)의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고 대통령실이 결론 내렸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장 대표는 "구속력이 없다면 3500억 달러를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인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1인당 거의 1000만원 가까이 부담해야 하는 협상이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회의 비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불복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는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이 되더라도 재판은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60%가 넘는 국민들의 의사였다"고 맞받았다. 장 대표는 "지금 이 대통령이 재판받지 않겠다고 계속 버티고 있는 건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종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가정보원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 측에 줬다고 하는 돈이 어디로 누구에게 갔는지 불분명하고 도박과 관련 있다'고 시사한 것에 대해서는 "국정원에서 정권이 바뀌니 슬금슬금 이런 자료를 내놓으면서 엉뚱한 얘기를 하는 것은 결국 두 가지 목적"이라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사면복권과 다가올 이재명 대통령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끌어내기 위해서 계속 사실을 조작하는 빌드업하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