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혜훈, 10년 만에 재산 110억 늘어…집중 검증할 것"

국민의힘 "이혜훈, 10년 만에 재산 110억 늘어…집중 검증할 것"

민동훈 기자
2026.01.05 14:13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수영 등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05.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수영 등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05.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0년 만에 110억원 이상 늘어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재산의 형성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국회 재정기획위 소속 권영세·박수영·박대출·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조금 전 넘어온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만 총 175억여원으로, 2016년 신고 재산 65억원에서 100억원 넘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 재산 형성 과정부터 집중 검증 대상"이라며 "자진사퇴나 지명 철회가 없다면 인사청문회를 이틀 동안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신고한 재산은 175억6952만원이었다. 주요 신고 재산을 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37억원 상당의 아파트 1채가 있다. 여기에다 본인과 배우자 예금과 주식은 91억2900만원이다. 이와 함께 자녀 3명의 예금과 증권은 37억500만원이다. 이 밖에 이 후보자의 배우자는 포르쉐 등 3대의 차량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 후보자는 20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6년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은 65억2140만원이었다. 10년 만에 재산이 110억원가량 늘어난 셈이다.

아울러 국민의힘 재정기획위원들은 이날 회견에서 최근 전직 보좌진 등이 폭로한 갑질 및 폭언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자 갑질 피해자 등 모든 관계자에 대한 증인과 참고인 출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경우 빵 구매 때문에 사흘간 인사청문회를 했다"며 "이 후보자의 경우 하루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이틀 청문회를 민주당에 제안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후보자처럼 탈탈 털리고 막판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전화 받고 그만둘 가능성이 높다. 차라리 본인이 사퇴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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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미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 가에 달려 있다. 머니투데이 정치부 더300에서 야당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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