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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준석(가운데) 개혁신당 대표가 정승연(오른쪽) 연수갑 국회의원후보, 이기붕 인천시장 후보와 19일 오후 인천 연수구 옥련시장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19. amin2@newsis.com /사진=전진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2107375056613_1.jpg)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총괄선거대책위원장)가 삼성 노사 합의에 대해 "총파업의 시계와 이공계 인재를 의대로 끌고 가던 블랙홀의 시계를 멈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어젯밤 대한민국이 두 개의 시계를 멈춰 세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합의에서 절묘하게 읽힌 대목은 지급 방식"이라며 "특별경영성과급은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하되, 그 주식의 1/3은 즉시 매각 가능, 1/3은 1년 락업, 1/3은 2년 락업으로 묶인다. 1년 락업과 2년 락업은 돈을 묶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합의로, 5만 명의 엔지니어가 주주가 되었고 회사의 구성원들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스스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당사자가 됐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즉시 현금이 유출되지 않으니 R&D와 시설투자 여력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노동과 자본의 오래된 대립선이, 자사주라는 중간 지점에서 만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의 의미는 한 회사의 임금협상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지난 십수 년간 이 나라의 가장 명민한 인재들이 흰 가운(의대)으로 향한 것은 신념이 아니라 산수다"고 했다.
또 "흰 가운이 약속하는 보상의 확실성이 다른 어떤 직업보다 분명했기 때문"이라며 "그 확실성을 이번에는 흰 방진복이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원을 늘리는 정책으로도, 줄이는 정책으로도 풀지 못했던 의대 블랙홀이, 시장의 힘으로 풀리고 있다"며 "오늘 클린룸으로 출근한 엔지니어는, 자녀에게 '아빠는 자랑스러운 직업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 그 한마디가 이 합의서의 진짜 결산"이라고 했다.
이어 "이 변화가 가장 깊게 새겨질 도시는, 동탄"이라며 "합의서가 보장한 10년이라는 시간은, 공교롭게도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는 바로 그 10년과 정확히 겹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화성·평택 캠퍼스와 남사 클러스터,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양대 반도체 기업의 핵심 인력이 가장 많이 거주하게 될 도시는 누가 보아도 동탄2신도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