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AI 기능 탑재된 '전술순항미사일' 최초 공개…신기술 도입 과시
순항미사일 '남부국경' 부대 배치 시사…대남 억제력 강화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은 4월 19일 개량된 지상대지상전술탄도미싸일 형의 전투부위력평가를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2709144311267_1.jpg)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경량급 다용도 미사일 발사체계'와 '다연장 전술순항미사일 무기체계' 시험발사했다고 27일 밝혔다. 북한은 신형 무기 체계 시험·도입에 공을 들이는 상황에서 '두 국가' 기조하에 한국과 접한 남부국경지대의 요새화를 공언하기도 했다. 미사일 체계의 전방부대 배치를 예고하는 등 대남 압박 수위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사일 총국과 국방과학원이 26일 중요무기 시험을 진행했다"며 "국방 발전 5개년 목표 수행을 위한 포 및 미사일 무력의 현대화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새로 개발된 경량급 다용도 미사일 발사체계와 다연장 전술순항미사일 무기체계를 시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험에서는 단거리, 혹은 근거리 탄도미사일인 '전술탄도미사일'의 특수임무 전투부(탄두) 위력과 사거리가 연장된 240㎜ 유도방사포탄의 초정밀 자율유도항법체계 성능, 전술순항미사일의 인공지능(AI) 유도 명중 정확성 등이 평가됐다고 한다. 이같은 전술순항미사일은 처음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신기술의 실전 도입이 이뤄졌으며, 순항미사일에 '초정밀자치유도항법' '지형대조항법' 외에 AI 기능을 최초로 공식 언급한 것"이라며 "유도성능과 회피 기동 능력을 극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은 4월 19일 개량된 지상대지상전술탄도미사일 형의 전투부위력평가를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2709144311267_2.jpg)
김정은 위원장도 현장에서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결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중요한 고난도 국방과학기술들이 실전 무기시험에 도입된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새로 등장한 순항미사일의 군사적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진행된 중요 무기체계 개발 시험들은 우리 군사력 갱신의 뚜렷한 신호이자 우리 군대의 전투력 강화에서 커다란 기술적 진보를 의미하는 사변"이라며 "모든 발사 차량들의 사격조종체계와 자동화체계가 현대전에 맞게 완전히 갱신돼 전투 적용성이 높아졌다. 우리 군대의 화력체계들은 자동화·장거리화·초정밀화를 완벽하게 갖추게 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2월 9차 노동당 대회에서 새로운 국방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한 뒤 신형 무기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9일에도 전방 군단인 1·2·4·5군단의 군단장을 모두 참석시킨 가운데 탄두부를 '확산탄'(집속탄) 또는 공중지뢰살포탄 등 신형 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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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김 위원장이 "남부국경지역 장거리포병려단들에 장비하게 되는 전술순항미싸일에 대하여 그 군사적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3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에 '영토조항'을 신설한 이후 접경지역에의 무기 배치를 과시하며 한국을 향한 억제력·위협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석좌교수는 "사거리 100km 전술순항미사일 등은 남부국경지역에 배치될 것임을 예고함으로써 서해지구 대남 위협수단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헌법상 영토조항 신설에 따른 후속조치로 남부 국경선이 제시된 만큼 최근 남부국경지역 군사력 강화 경향성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1시쯤 평안북도 정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군은 이 중 약 80㎞를 비행한 발사체가 있는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달 19일에는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단거리탄도미사일)도 여러 발 발사했다.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37일 만의 탄도미사일 도발로 올해로 8번째다. 지난 3월 최현호에서 2차례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포함해 올해 모두 10번의 도발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