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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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의 첫 번째 목적은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NH농협금융은 다른 어떤 금융기관보다 시너지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54, 사진)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시너지' 단어를 수없이 반복했다. 전국 최대의 유통망과 5위권 금융지주사라는 농협금융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것이 '시너지'라는 지론이다. 농협금융의 아킬레스건처럼 인식됐던 농협중앙회와의 관계도 "소통을 통해 시너지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있었던 NH농협금융의 명칭사용료(브랜드사용료)에 대해서는 "농협금융의 태생적 전제조건"이라며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가 명칭사용료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협금융 자회사들은 타 지주사들처럼 배당을 하지 않고 매출액의 일정부문을 중앙회에 명칭사용료로 내고 있다. 임 회장은 "농민을 위해 설립된 농협의 특성상 농협금융에서 내지 않겠다고 해서는 곤란하다"며 "부담이 될 수는 있지만 맞춰서 경영을 하는 것
서울우유 송용헌 조합장(사진·69)은 '경청하는 리더'다. 주의깊게 듣고 차분하게 말을 전하면서도 결정된 일에 대해서는 강한 실행력을 보인다. 송 조합장의 이런 리더십 스타일은 협동조합이란 경영 시스템에는 '딱'이라는 평가다. 협동조합인 서울우유는 수도권 낙농가 2000여 조합원 개개인이 모두 '주인'으로서 동등한 발언권을 갖고 있다. 송 조합장이 축산업계에 몸담게 된 건 뜻밖의 기회에서 비롯됐다.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경기 수원의 한 목장을 방문했고, 그때 처음으로 실제 젖소를 보게 됐다. 송 조합장은 그때 풍경이 "한 폭의 평화스러운 그림 같아 보였다"고 회상했다. 그때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계속 떠올라 낙농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학 전공도 축산학과로 정했다. 군대를 다녀온 뒤 마침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이 있어 젊은 나이에 낙농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렇게 서울우유 조합원으로서 40년 넘게 축산 외길을 걸어왔다. 그런 만큼 낙농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누구보다
"서울우유는 목장을 소유한 수도권 2000여 낙농인들이 모여 만든 조직입니다. 모두가 주인이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데 있어 더욱 철저합니다. 간혹 의사 결정이 늦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는 더 섬세히 검토해서 확실한 답을 얻고자 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는 한국 협동조합사에서 의미있는 모범 사례다. 올해로 창립 76주년을 맞는 서울우유는 사기업들의 거센 공격 속 에서도 우유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며 한번도 1등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우유라는 단일 품목으로만 지난해 1조6000억여 원의 매출을 올려 식음료업계 '빅5' 안에 든다. 한국형 협동조합의 성공비결과 관련해 서울우유 송용헌 조합장(사진)은 "'상생을 위한 공동체 정신'과 '명확한 목표 공유' 두가지 철학을 늘 지켜온 점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그가 2011년 5월 제18대 조합장으로 취임하면서 조직에 활기가 더 돌고 있다. 그는 서울우유의 통합 가치로 '행복'을 내세우고
'입지전적' '원조 친박(親朴)' '미스터 새마을' 'CEO형 도지사'... 김관용 경북지사를 가리키는 수식어다. 경북 구미의 빈농에서 태어난 그는 대구사범학교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0여년 동안 낮에는 선생님, 밤에는 야간 대학생으로 살다가 1971년 제1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다. 이후 부산지방병무청 총무과장, 용산세무서장, 청와대 민정비서실 민원행정관을 등을 역임했다. 1995년 경북 구미시장에 당선돼 지자체장으로서 '인생 3막'을 살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빼놓을 수 없다. 박 전 대통령과 대구사범 동문이고, 박 전 대통령이 설립한 영남대를 나왔다. 현재는 영남대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저개발 국가에 새마을운동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미스터 새마을'로 불릴 정도다. 자연스럽게 박근혜 대통령과 관계 또한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박근혜정부 제1기 사회보장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구미시
"공장이 잘 돌아가야 구멍가게 장사도 잘 됩니다. 결국 제조업 활성화가 정답입니다. 제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말입니다." 김관용 경북지사의 경제관을 확고했다. 김 지사는 "경제 살리기를 피부로 느끼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일자리를 만들려면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며 "기업 유치는 지역 경제를 선순환시키는 열쇠"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경북지사 재선 3주년을 기념에 서울 을지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실에서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다. 이같은 '신조'에 걸맞게 김 지사는 2006년 7월, 경북지사에 처음 취임한 이래 7년여 동안 투자 유치 27조9290억원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30만4058 개를 만들어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005년 2329만원에서 2011년 3070만원으로 31.9% 증가했다. 과거 철강(포항), 전자(구미) 중심이었던 경북의 산업은 액정표시장치(LCD), 자동차부품, 전자의료기기, 항공부품, 신소재 등 다양하게 확대
보통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접견실에는 고가의 미술품들이 벽면에 걸려 있다. 하지만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의 접견실 벽면엔 은행 적금 상품 포스터들이 걸려 있다. 은행장실을 방문하는 인사들은 은행으로서도 최고의 VIP라는 생각에 지난 2011년 은행장이 되면서 내걸었다. 회장이 된 뒤에는 은행 상품 가입 신청서까지 갔다뒀다. 이 회장을 옆에서 지켜봐 온 임직원들이나 행장 시절 지방 기업방문과 해외 출장길에 그를 수행했던 임원들은 "잠시도 쉬지를 않는다"며 "어디서 그런 체력이 나오는지 신기하다"며 혀를 내두른다. 36년을 은행원으로 살아오면서 그가 한결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기도 했다. 이 회장은 그룹 최초로 행원에서 은행장을 거쳐 회장 자리까지 올랐다. 영광과 감회에 앞서 총자산 411조원, 14개의 자회사와 2만8000여 명을 거느린 국내 최대금융그룹의 수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어깨를 누를 법하다. 임기인 내년 12월 30일까지 민영화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
"직원들이 원하는 민영화가 무엇인지 눈빛만 봐도 압니다. 아니 눈을 감고 있어도 압니다." 그동안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식에 대해 말을 아끼던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64)이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일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집무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민영화로 인해) 직원들이 왜 불안해 하는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회장이 됐다"며 민영화 방식에 대한 회장과 직원들 간에 믿음과 신뢰가 있다고 강조했다. 취임한지 일주일이 되지 않았지만 그의 마음은 바쁘다. 임기는 1년 반으로 제한돼 있지만 그 사이 3번이나 실패했던 우리금융 민영화를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금융업을 둘러싼 환경이 최악인 상황에서 우리금융의 가치는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이 회장은 우선 개별 자회사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새로 뽑거나 재신임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자율적인 경영권부터 확보해줄 생각이다. 그는 "회사의 목표와 임원 인사까지 모두 자회사 사장에게 맡길 생각"이라며 "다
"발이 부지런한 자에게 복이 있다" 1979년에 공직에 입문해 30여년을 공무원으로 살아온 정승 초대 식약처장은 이 말을 늘 마음속에 품고 살았다고 했다. 그리고 늘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뛰어다녔다. 그렇게 해서 얻은 별명이 '마당발'이다. "공무원은 국민이 행복할 수 있게 정책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그 정책이 세상에 도움이 될 때 공무원은 보람을 느끼게 되죠. 그런데 모든 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하는데 있어 여러 분야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조직내부, 정부부처, 시민단체, 학계, 정계, 언론, 국제단체 등 수많은 협조를 이뤄내야 정책이 성공한다고 생각한거죠." 그가 마당발이 된 또 다른 이유는 정확한 정책결정을 위해서라고 했다. "시장이 앞서가는데 정부가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으면 안되잖습니까. 각 분야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끊임없이 연구하지 않는다면 올바른 정책이 나올 리 없죠. 주말을 이용해 업체, 소비자단체, 학계전문가들을 만나서 조언도 듣고 토론도 하고 현장을 직접 찾고 있습
"민물장어는 비늘이 없어요. 그래서 한곳에 모아놓고 양식을 하면 뒤엉켜서 상처가 나고 질병이 생깁니다. 이것을 막으려면 항생제를 쓸 수밖에 없죠. 결국 양식장어 몸속에 남은 항생제는 국민들이 먹게 되고요. 그렇다면 항생제 걱정 없이 국민들이 양식된 민물장어를 먹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청에서 처로 승격된 식약처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이냐"는 물음에 정승(55·사진)초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양식어장 얘기로 답을 풀어갔다. "제일 쉬운 방법은 장어에 항생물질이 남아있는지 검사하면 됩니다. 기준치 이하면 유통시키고, 기준치 이상이면 시장에서 격리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기본적인 안전대책일 뿐 근본적인 대책은 아닙니다." 이어 그가 말한 근본적인 대책은 이랬다. "양식을 할 때 항생제를 쓰지 않아도 되게 해주면 됩니다. 농림부에 근무할 때인데 한 연구자가 황토를 고열로 찐 다음 미세한 나노입자크기로 갈아서 양식장에 넣어 항생제 없이도 양식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자가 초원의 풀까지 뜯어 먹으면 초식 동물들은 뭘 먹고 사나요?"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을 설명하는데 할애했다. 대기업 옥죄기가 아니라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경쟁의 토대를 마련하는 경제민주화는 시대적 요구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이 한 청장의 주장이다. 한마디로 대중소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기업생태계를 조성해야한다는 것이다. 한 청장은 이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와 일감 몰아주기 근절, 가맹점주 보호 등 경제민주화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돼야한다고 덧붙였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현재의 시장 경쟁환경은 마치 대중소기업이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중소기업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대기업에 비해 골을 넣기가 휠씬 어렵다." 한 청장은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
민복기 대표(52·사진)는 대학을 졸업하던 1986년 삼나스포츠(현 나이키스포츠코리아)에 입사해 실무를 익혔다. 이후 휠라코리아 창사때 합류해 브랜드 론칭부터 유통.영업.마케팅 등 업무를 도맡아하며 사업에 눈을 떴다. 2001년 EXR코리아를 설립해 현재까지 30년 가까이 스포츠 의류업계 밥만 먹은 대표 CEO다. '몸에 딱 달라붙는 블랙 트레이닝 재킷에 회색 수트 바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EXR코리아 본사 사장실에서 만난 민 대표는 패션기업 CEO답게 스포츠 의류와 정장을 믹스매치한 세련된 모습이었다. 비즈니스 미팅에는 깔끔한 정장 스타일을 즐긴다고. 사이클과 골프, 등산 등으로 다져진 군살없는 몸매와 짧은 헤어스타일은 말 한마디 흐리는 법 없이 시원시원한 그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한번 꽂히면 끝을 보는' 스타일답게 민 대표는 회사를 설립한 뒤 늦깍이로 공부를 다시 시작해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핀란드 헬싱키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디자인 경영)를, 중앙대에서 박사학위(의류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 4층 컨퍼런스홀에 민복기 EXR코리아 대표이사(52·사진)가 등장하자 운동복을 입은 200여명이 일제히 환호성을 쏟아냈다. 연예인도, 스포츠 선수도, 정치인도 아닌 기업인의 등장에 도심 속 오피스 타워가 들썩인 이유는 뭘까. 민 대표는 스포츠 업계 큰 손으로 통한다. 회사를 설립한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스포츠 마케팅을 중단한 적이 없다. 스타만 앞세운 반짝 마케팅이 아니라 해당 종목 발전을 위해 회사 수익의 일정 비율을 내놓는다. 국내에서 개념이 생소하던 시절부터 자동차 레이싱과 인연을 맺었고 얼마전부터는 대한사이클연맹도 후원하고 있다. 자체 스노우보드팀도 운영중이다. 이번엔 피트니스 댄스 스포츠다. 이날 민 대표는 전문 피트니스 강사팀인 '제프라'와 손잡고 'EXR 프로그래시브 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 전국의 피트니스 센터 일반 회원들에게 전파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전국적으로 피트니스 인구가 많지만 제대로된 후원이나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