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호 대표 "게임도 기본은 '소통'"

오진호 대표 "게임도 기본은 '소통'"

홍재의 기자
2013.07.15 05:35

[머투초대석]오진호 라이엇 게임즈 아시아 대표

오진호 라이엇 게임즈 아시아 대표는 지난 2011년 6월 라이엇 게임즈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LoL(리그오브레전드) 국내 서비스에 돌입했다.

지난해까지는 한국 서비스에 몰두했으며 올들어 아시아 시장 전역에 뿌리 내리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라이엇 게임즈 아시아에서 직접 진출한 곳은 대만, 필리핀, 베트남 등 10여 곳이다.

오 대표는 지난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으며 2000년에는 코넬 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지난 2001년 SK텔레콤, 2004년 옥션 등을 거쳐 2005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마케팅 상무이사로 처음 게임업계에 입문했다. 지난 2008년에는 한국 지사장을 지냈으며 2010년에는 동남아시아 대표로 재직했다. 이후 라이엇 게임즈 한국 지사를 꾸리며 현재 LoL PC방 점유율 1위를 일궈냈다. 회사 경영뿐 아니라 LoL을 직접 플레이하는 것도 취미다.

오 대표의 지론은 "뿌린 만큼 거둔다"이다. 한국 지사 설립 후 3개월만에 가진 미디어간담회에서 오 대표는 아직 출시도 안한 한국형 챔피언의 6개월 수익금 전액을 사회공헌 사업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지사에 고객 대응 직원만 50%를 배치하는 등 이용자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LoL 상담 관계자들은 자사 게임과 관련되지 않은 질문도 성의있게 답하기로 유명하다. 오 대표의 한국 사회 챙기기는 블리자드 코리아 재직 시절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한국 이용자들에게 불통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 디아블로3가 서버 불안정 문제 등을 겪어 한국 이용자들이 등을 돌린 반면 같은 외산 게임인 LoL은 인기를 회복했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의 한국 이용자들에 대한 배려는 라이엇 게임즈 본사 브랜든 벡 대표의 한국 문화 이해도 크게 한 몫 한다. 오 대표는 "LA에서 대학교를 다닌 브랜든 벡 대표는 한인타운 PC방에서 게임을 즐긴 후 순두부찌개 먹기가 취미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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