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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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변하려고 한다. 아니, 이미 상당히 많이 변했다. 민영화 이후 8년동안 공기업 구태를 벗지 못하던 KT가 단 6개월만에 변할 수 있는데는 이석채 KT 회장의 '힘'이 가장 컸다. '이대로 가면 KT는 침몰한다. 변하지 않으면 우리는 죽는다'는 이 회장의 간절함이 직원들에게 통한 것일까. 급격한 변화에 어지럼증을 느끼며 저항했던 직원들은 하나둘씩 이 회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고, 이 회장은 그런 직원들의 마음을 한데모아 '제대로 된 민영기업, KT'를 만들어보기로 작정하고 있다. 유선상품 통합브랜드 '쿡'(QOOK)에 이어, 최고의 감탄사를 표현한 '올레'(olleh)를 기업브랜드로 내놓은 KT. 내부 조직의 변화를 기업 성장의 밑거름으로 이끌어내려고 노력하는 이석채 회장을 만나봤다. 이 회장을 만나기로 한 날은 때마침 KT 직원들이 모두 '올레 티셔츠 입는 날'이어서 그런지, 오가는 모든 직원들이 마치 유니폼처럼 올레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석채 회장 역시 다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이 지난해 5~6월 힘들었던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을 마치고 산을 찾았다. 산 중반쯤 조폭처럼 생긴 일련의 무리(?)를 지나쳐 가는데 험악한 인상의 그들이 본부장 옷을 확 잡더니 한마디 건넸다. “본부장님이시네, 안녕하세요?” 김 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쇠고기 추가협상 등을 무난히 이끌어 내며 일면한 적도 없는 이들도 누군지 알 정도로 외교부내 대표적인 통상전문가다. 한미FTA 한국측 수석대표를 맡아 성공적으로 협상을 이끈 공로로 지난 2007년 장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됐다. 참여정부에서 임명된 장관급 인사 가운데 현 정부에서 유일하게 유임됐다.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나 외무고시 8회로 1974년 외무부에 들어간 뒤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외무부 국제경제심의관, 지역통상국장 등을 지냈다. 94년 주미대사관 경제참사관으로 미국산 냉동육 유통기한 문제와 통신협상 등에 참가하며 통상전문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의 별명은 ‘검투사(글래디에이터)’다
자유무역협정(FTA)의 지각생이던 한국이 변하고 있다. 한국은 2003년 동시다발적인 FTA를 추진한 이래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최근 인도와도 실질적 FTA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정식 서명해 각 대륙에 모두 FTA 선점기지를 마련했다. 바야흐로 ‘FTA 허브’로 발돋움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도 멀다. 전세계 국가들의 FTA를 통한 교역량의 비중이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반면 한국은 이미 체결한 미국, EU, 인도와의 FTA가 모두 발효된다 해도 35.3%에 불과하다. 대외경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나라치고는 아직도 미미한 숫자다. 미국 EU 등 굵직굵직한 FTA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협상장의 검투사’라 불리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을 만나 FTA의 전략과 협상 성공비결을 들어봤다. -지난 7일 인도와의 CEPA에 정식서명하셨습니다. 기대효과는 ▶인도는 브릭스(BRICs, 브라질, 인도, 중국, 러시아) 국가중 하나
이우철 회장은 금융위기 한파가 한창이던 지난 연말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에서 생보협회로 자리를 옮겼다. 금감원 재직 시절부터 이 회장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리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겸손하면서도 온화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관 재직 시절부터 그는 직원 간 화합과 융화를 위해 각종 모임을 주선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의사소통 중재자의 역할을 자처했다. 조직원들과 수시로 만나며 대화하기를 즐기며 의견수렴에 귀를 기울인다. 금감원 부원장 시절에는 감독체계 개편을 비롯한 안팎의 변화 속에서도 넓은 인맥과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며 조직 내 동요를 최소화 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성품은 생보협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더 빛을 발하고 있다. 대형사 중소형사 외국계 등으로 입장차가 첨예한 생보업계 내 통합을 일구어내는데 이 회장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평가다. 성품은 온화하나 업무 처리에 있어선 치밀하고 빈틈없는 원칙주의자이다. 1975년 제1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과거 재무부의
생명보험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큰 타격을 입었다. 경기침체를 이유로 보험해지를 신청하는 고객들은 늘고, 신규가입자는 급감했다. 영업환경은 이렇게 악화됐지만 보험업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반년이 넘도록 계류되고 있어 수익기반 확대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생명보험협회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이우철 생보협회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지급결제업무 허용, 실손의료보험 보장 축소, 보험사기 방지 등 업계 내 여러 현안을 직접 챙기는 한편, 대형사 중소형사 외국계로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회원사들을 한데 묶기 위해 숨 가쁜 나날들을 보냈다. 이 회장에게 생명보험업계의 현황과 앞으로 과제를 들어봤다. -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취임한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성과를 자평한다면. ▶ 대형사 중소형사 외국계 등으로 나뉘어 각종 현안에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던 업계 내 풍토를 바꿔보려 노력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설득한 끝에 생보업계 공동
우리나라가 세계10대 무역강국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수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최고 통치자부터 보따리 무역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역량을 수출에 모아야했던 그 시절,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선봉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코트라맨들은 낮선 외국에서 오직 수출입국의 사명감으로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수출 활로를 뚫었다. 그들의 피땀어린 노력은 오늘날 눈부신 성장을 해온 한국경제의 밑거름이 됐음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김봉한(67, 사진)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도 이들 중 한 사람이다. 그는 국내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에 '산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은 청춘 대부분을 코트라에서 보냈지만 아직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의 능력과 경륜을 필요로하는 기업들의 요구가 많아서다. 김사장이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에 4번째 연임에 성공한 것도 이 때문이다. - 연임을 축하합니다. 특별한 장수비결이 있는지 ▶ 특별한 비결이 있겠습니까만, 한 번 결심한 일에 대해서
"이른바 '명의(名醫)' 혼자서 진료하는 방식은 없어질 것입니다. 한 의사의 진료경험을 모든 환자에 적용하는 것은 의사의 횡포일 수 있어요. 최고의 진료는 세분화된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종합적인 판단을 내렸을 때 가능해집니다. 이같은 시스템을 갖춘 '환자중심병원'의 진료성적이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해보이겠습니다." 이정신 원장(59.사진)이 그리는 서울아산병원의 모습이다. 말 그대로 '환자중심'을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올해초부터 암환자를 가운데 두고 내과와 외과, 마취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관련 진료과 전문의들이 모여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하는 방식의 통합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12만명의 암환자 중 절반이 이같은 방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들이 관련 과를 찾아다니는게 아니고 의사들이 모여서 의견을 종합하는 시스템이다. 이 원장은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도 상태는 제각각 다른 만큼 치
'카운트다운…5, 4, 3, 2, 1, 0' 오는 7월30일쯤 한반도 끝자락 외나로도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강한 불꽃을 뿜으며 힘차게 우주로 날아간다 현재 정부는 우리가 개발한 발사체 2단과 러시아에서 인도받은 발사체 1단으로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체를 조립하고 있고, 발사하기 1주일 전까지 모든 조립을 마치고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인공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한 국가가 된다. '나로호'가 우리나라의 '우주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되는 셈이다. 지금 누구보다 '나로호' 발사의 성공 여부에 마음졸이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이주진 원장(57)이다.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단 하루도 발뻗고 잠을 자본 적이 없다고 했다. 발사 준비가 완벽해도 발사 당일 날씨가 변수가 될 수 있고, 발사는 제대로 했어도 인공위성이 제 궤도에 안착하지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 4월14일 취임식 때 어머니와 장모를 모셨다. 공적인 자리에 부모님을 모시는데 비판이 있을 수도 있지만 효도하는데는 공과 사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 모시지 못했다. 어머니와 장모는 취임식장에서 남궁 본부장을 지켜봤지만 부인은 취임식장 근처에도 못 갔다. 결국 장모에게 한 소리 들었지만 부모님을 모시는 것과 부인이 오는 것은 다르다고 판단했다. 남궁 본부장은 효도나 어른 공경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옛날 사람이다. 일을 우선한다는 점, 업무에서 원칙을 강조한다는 점도 반들반들한 현대사회와 어울리지 않는 우직한 옛 분위기를 풍긴다. 남궁 본부장은 시골에서 나고 자랐다. 부모님은 공부 잘하는 아들이 판검사 되기를 원했지만 남궁 본부장은 법대에 가서도 사법고시가 아니라 행정고시를 선택했다. 법조인보다 공무원으로 일하고 싶었다. 결국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1년 체신부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제천 우체국장을 지냈고 옛 정보통신부에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다음달 1일로 출범 9주년을 맞는다. 지난 6월13일로 취임 두 달을 맞은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은 녹색성장을 적극 도입, 우본의 제2 도약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본은 옛 정보통신부 내에서 국 형태로 사업을 진행할 때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오지에 대한 우편 배달과 금융 서비스 제공이라는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정보기술(IT) 등을 활용한 효율성 제고로 민간과 경쟁해 뒤지지 않는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올해 9주년은 물론 내년 10주년을 계기로 우본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는 남궁 본부장을 만나 앞으로 포부와 경영전략을 들어봤다. -취임한지 2달이 지났습니다. 직원이 4만명이 넘는 큰 조직을 이끌며 그간 어떤 점을 느끼셨는지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영광이긴 하지만 우정사업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어깨도 무겁습니다. 현재 우본 직원이 4만3000명, 여기에 보험관리사까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걸음걸이는 언제나 빠르고 경쾌하다. 그리고 항상 정면으로 시선을 곤두세우고 힘차게 걷는다. 그래서 그는 늘 바쁘다. 그의 빠른 발걸음에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런 김 지사의 열정 속에는 그가 이뤄내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집념이 담겨 있다. 인구 1100만명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고의 광역자치단체 경기도.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와 산간벽지. 접경지역. 어촌과 농촌지역까지 한 나라를 그대로 축소시켜 놓았다고 할 만큼 복잡다단한 문제가 한시도 그치지 않는다. 이런 경기도를 이끌고 있는 김문수 지사를 서울 여의도 머니투데이방송(MTN)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 최근에 '경기국제보트쇼'를 성공리에 치러내셨습니다. 이번에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들입니다. ▶ 감사합니다. 먼저 경기보트쇼를 이처럼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도록 애를 쓴 도민 여러분들과 관계자들, 공무원들, 참여해 주신 국내외 관람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보트쇼가 의미있는 것은 우리나라 소형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도레이새한을 이끌고 있는 이영관 사장(62)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외자유치 성공기업으로서 자부심이 강하다. 사명(社名)이 다소 낯선 도레이새한은 세계적 첨단소재 기업인 일본 도레이와 새한(현 웅진케미칼)의 합작사로 출발한 화학소재 전문업체다. 주로 포장재 및 디스플레이용으로 쓰이는 필름과 기저귀 재료로 쓰이는 부직포, 첨단 정보기술(IT) 소재를 생산한다. 이 사장은 "외자기업의 경우 이익이 나면 본사가 대부분 가져가는데 도레이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매년 이익의 80∼90% 정도를 재투자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분야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출범 초기부터 도레이의 핵심 기술과 노하우 이전이 이뤄져 빠른 속도로 품질이 향상됐다"면서 "그 결과 수출지역을 동남아 중심에서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레이새한의 현재 매출규모는 8400억원가량으로 첫 경영실적이 나온 2000년(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