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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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의 명성을 되찾는데 최대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내정된 조용준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3년7개월 만에 신영증권으로 ‘금의환향’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조선ㆍ자동차업종 베스트 애널리스트인 조 연구위원은 오는 16일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사)으로서 자리를 옮긴다. 업종 애널리스트가 이사급 센터장으로 올라서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다. 물론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는 많았지만 국내 증권사에서는 반도체, 전자부문을 담당했던 전병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이후 2번째인 셈이다. 조 내정자는 이미 신영증권에서 10여년 동안 애널리스트로 근무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느낌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거의 와해되다시피한 신영증권의 리서치센터 조직을 복원시키고 발전시켜야 하는 책임감이 크다. 그는 “신영증권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제안을 받은 시기가 지난해 8월 경이었지만 처음엔 고사했다”며 “신영증권의 경영진으로부터 리서치센터에 대한 투자
"이번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대한주택공사가 1위를 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주공은 30만가구의 임대주택을 관리하면서 하루에도 수백건의 민원과 입주자 요구사항이 발생한다. 때문에 입주자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완벽히 수행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고객만족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주공의 송용식 도시개발이사는 "주공이 17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달성한데는 현장실무자들의 공로가 매우 컸다"며 "그동안 전국 지역별 서비스 전담팀에 대한 교육을강화하는 등 업무 혁신에 노력해온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공은 올해초부터 서비스 업무 혁신을 위해 '+1 서비스 운동'을 적극 전개해오고 있다. 이 운동은 신고되지 않은 사항까지 사전에 점검 및 보수를 실시해주는 것으로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송이사는 "서비스 혁신을 위해 가장 어려웠던 것이 서비스 전담조직원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었다"면서 "매일같이 현장을
"아직 기뻐하긴 이릅니다. 시장에서 팔려야만 결실을 맺는 거죠"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보다 어렵다는 신약 개발에 성공한 유무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유 소장은 " 여러 산을 넘고 넘어 임상 3상을 하게 되었을 때 이젠 정말 약이 될 것 같다 싶어서 제일 기뻤다"면서도 "'자이데나' 발매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말로 마음을 가다듬었다. 유 소장은 동아제약이 만든 신약 '자이데나'의 개발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끈 주역이다. 신약 개발에 관해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에서 시장성이 높은 '자이데나'의 개발은 기적같은 일이다. 유 소장은 "신약 개발 전 과정을 깔끔하게 거쳐 본 경험이 없어 시행 착오도 많았다"며 "개인적으로도 태동에서 발매까지 긴 여로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수줍음 많은 평범한 가정 주부이기도 한 그가 발기부전 치료제를 만들기 까지 에피소드도 많았다. 유 소장은 "1999년 초 본사 경영진들 앞에서 브리핑을 했을때 모두
논어에 이르길, '군자불기'(君子不器)라 했다. 군자는 그릇처럼 자기를 고정하지 않는다는 뜻. 요즘 시대에 맞춰 해석하면, 리더는 다양하고 폭넓은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이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장하성(52.사진) 학장(경영대학원장)이 길러내고자 하는 인재상이기도 했다. # 와인 vs. 막걸리 지난 16일 오후. 고려대 LG·POSCO 경영관에선 클래식 음악 선율이 울려 퍼졌다. 장하성 학장이 경영대학 종강에 맞춰 '와인의 향기'라는 이름으로 클래식 음악연주회를 개최한 것. 특히 음악회가 끝난 후 대강당 옆 로비에선 와인 파티가 이어졌다. 여기엔 고려대 개교 100주년 기념와인인 '라 까르도네'가 쓰였다. 고려대하면 전통의 '민족 사학'이요, 막걸리로 상징되는 서민적 분위기가 떠오른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그런 이미지와는 다소 동떨어진 풍경이었다. 장하성 학장은 이에 대해 "우리 것이면서도 글로벌 스탠더드(국제표준)에 맞고, 동시에 글로벌
공정거래위원회의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제재가 일단락된 가운데, 국내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체제를 견제할 세력으로 꼽히고 있는 오픈소스의 대명사 '리눅스' 진영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윈도를 견제할 상용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얼마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초청을 받고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는 에렉 폴러(40·사진)씨는 "리눅스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면서 "내장형 소프트웨어부터 PC, 핸드핼드PC, 서버, 수퍼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리눅스의 시장활성화는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에릭 폴러(40)씨는 또 "미국내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윈도 취약점 때문에 스팸이 범람하기 시작했고, 웜 등의 출현이 끊이질 않아서, 윈도는 웜이나 스팸의 유통 경로로 이용되고 있어서, 인식이 좋을 수가 없다는 것. 그래서 미국내에서 '탈' 윈도의 필요성에 대해
“투자교육은 전혀 새로운 내용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에요. 당연한 얘기를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죠. 때문에 무조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내용이어야 해요.” 금융업계 최초로 ‘투자교육 연구 총서’를 발간한 미래에셋투자교육 연구소의 강창희(58) 소장. 그는 “강연회만으로 투자교육에 한계가 있어 투자교육 총서를 기획하게 됐다”며 “중학교를 졸업한 수준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 '행동할 수 있게 돕는게 교육' = 강 소장은 투자교육을 목회자의 설교에 비교했다. '신을 믿고 이웃을 사랑하라’ 수천년 동안 목회자들이 신도들에게 해온 말이지요. 이것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도 다 아는 말입니다. 그래서 설교 잘하는 목회자들은 재미있는 이야기와 실제 사례들을 많이 인용하잖아요. 그래야 이해하기 쉽고 마음이 움직이니까요.” 강 소장은 연말까지 2권 정도를 총서를 더 발간한다. 자녀들의 투자교육과 관련된 책과 한국 증시도 장기투자가 가능한지 점
최우식 국일제지 사장은 "신호제지 경영권을 둘러싼 법적 공방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신호제지 경영정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임시주총 이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호제지측의 파행에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는 한편, 신호제지 각 공장별 합리화 작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호제지와 국일제지의 합병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은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우식 사장과의 일문일답. -이날 임시주총이 파행을 거듭했는데 ▶국일제지는 이날 주총을 원만하고 적법하게 처리하기 위해 2시간 가까이 기다리며 신호제지 경영진들과 신안그룹, 우리사주조합 등의 주총장 입장을 설득했다. 특히 주총 지연에도 불구하고 직접 2차레나 주총장 밖으로 나가 주총 참가를 설득했지만, 그들은 끝내 주총에 참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신호제지측은 이날 주총이 시작되기도 전인 9시30분경에 인근 음식점에
"세계적으로 성공하고 싶어서 한국에 왔습니다." 커뮤니티 게임업체 고펫츠의 '파란 눈 사장님' 에릭 베스키 대표(33). 그가 잘 나가던 미국 게임회사 대표직을 버리고 연고도 없는 한국 땅에 게임회사를 차린 사연은 이랬다. "3년 전 게임 콘퍼런스 강연자로 초청돼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한국 사람들의 게임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지요. 심지어 공항에서도 쉽게 게임 매거진을 볼 수 있었는데, 그런 모습은 길고 화려한 게임 역사를 지닌 미국에서조차 흔치 않은 광경이거든요." 한국의 잘 갖춰진 게임 인프라와 경쟁력도 그의 '한국행'을 부추겼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게임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왕 할 거면 한국같이 가장 치열한 곳에서 함께 경쟁하고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성공하는 게 곧 세계에서 성공하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2004년 8월, 한국에 `고펫츠`를 설립했다. 고펫츠는 이름도 생소하고, 개념도 신선한, 그의 표현에 따르자
"서울의 기능을 끌어내리는 '행정도시' 건설은 성공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한국주택협회 초청으로 6일 내한한 장 로베르 피트(Jean Robert Pitte) 프랑스 소르본대 총장(사진)은 한국 정부의 주도하에 추진되는 행정도시 건설로 인해 서울의 생활환경 등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인위적으로 현재의 기능을 축소시키는 식의 균형발전 계획은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피트 총장은 "(한국 정부는)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떤 도시도 하나의 기능만을 강조할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도시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존 도시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분산정책으로 이뤄지는 도시의 경우 교육과 상업, 문화적 기능이 어울려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트 총장은 이어 "서울은 현재 100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게 중요한 자산이
"'삐삐의 추억'을 기억하시나요?" 국내 유일의 삐삐사업자인 리얼텔레콤 백광조 사장(40). 그는 삐삐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휴대전화가 워낙 빠른 속도로 보급되다 보니 삐삐가 아예 없어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국내엔 아직도 4만명이 넘는 삐삐 가입자가 있습니다." 물론 원래 목적으로 삐삐를 사용하는 사람은 1만5000명 정도로 가입자의 4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증권정보 수신단말기로 삐삐를 이용하는 고객들이다. "가입자 한분 한분께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삐삐가 구시대의 유물로 취급받는 걸 저희보다 더 안타까워 하는 분들이 바로 이용자들이니까요. 그래서 고맙고, 또 그분들의 바람만큼 홍보에 힘을 쏟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만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저희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그 점을 헤아려 앞으로도 애정의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삐삐 사업 자체로는 수익성이 없기 때문에 지금보다 사업을 확장하기란 무리
"밀폐용기에 선풍기를 달아보면 어떨까요?" 임승욱 한국크로락스 사장(44)이 다소 생뚱맞아 보이는 질문으로 인터뷰를 시작한 사연은 이랬다. "요즘 제 고민은 '우리 제품을 어떻게 바꾸면 더 잘 팔 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루는 10살짜리 제 아들이 용기에 선풍기가 달려 있으면 바람 때문에 뜨거운 음식도 금방 식고, 잘 쉬지도 않아서 인기가 좋을 것 같다고 진지하게 제안 하더라고요.(웃음)" 임 사장은 지금 머릿속엔 밀폐용기 '그래드'를 소비자가 먼저 찾는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생각 말고는 없다고 했다. 크로락스는 미국을 비롯, 세계 100여 개국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종합 생활용품 전문회사다.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경쟁 밀폐용기와 저희 제품은 태생적인 차이가 있어요. 경쟁제품은 반영구적인 하드락 제품이고, 그래드는 가격 부담 없이 가볍게 쓰다 버릴 수 있는 소프트락 제품이거든요. 문제는 국내 소비자들이 별다른 구분 없이 사용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가 일상화된 시대에 처음부터 사업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바람직한 접근이 아닙니다. 골프나 와인 등 일상적인 주제를 화제로 삼으면 좋고 특히 요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 대화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이 국내 최초로 최고경영자(CEO) 등을 위해 개설한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 과정의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송희라 세계미식문화연구원장(38)의 말이다.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는 EAT(食)과 엔터테인먼트(樂)의 합성어로 인간 생활에 가장 기본적인 음식을 사람과 문화, 여행을 융합하여 고차원적인 이해와 즐거움을 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9월 29일부터 3개월 동안 국내 최고급 레스토랑과 호텔 등에서 이뤄지는 이 과정에는 현재 40명의 CEO들이 1기생으로 수강하고있다. 세계 각국의 테이블 매너, 조화와 균형을 갖춘 메뉴선택 방법, 다양한 음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