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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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인맥과 의리, 관계를 중시하는 나라입니다. 그들과 함께 얼굴을 맞대고 땀 냄새를 맡으며 그들의 오랜 친구로 살아 온 전문가들의 힘을 모으고 새롭게 전문가를 키워가는 노력을 기울일 때만 중국은 우리에게 기회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중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각계 전문가들을 활용한다면 한·중 관계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국에 유학해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와 전문가 등 600여명이 모여 결성한 한국중국유학박사협회의 이영주 회장(63)은 중국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민간 차원에서 중국과의 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국무원 산하에 3000명의 인재로 한반도를 연구하는 반면 한국 정부에는 외교부와 KOTRA 일부 부서 인력만이 중국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제대로 알자고 하면서도 정작 인력 양성 인프라는 초라하기 그지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중국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중심으로 정부내에 중국전담 부서를 서둘러 만들어야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도우미 역할을 하겠습니다." 황두연(43) ISMG코리아 대표의 취임일성이다. ISMG코리아는 이지스(AEGIS)그룹이 최근 한국에 합작투자 형태로 설립한 종합광고대행사다. 이지스 그룹은 미디어 마케칭 서비스분야의 세계적 기업으로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세계 60여개국에서 1만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4조원에 달한다. 이지스 그룹과 황 대표가 ISMG코리아에 각각 40%, 60%의 지분을 댔다. 황 대표는 "한국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보다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최고경영자로서 합작법인보다 더 많은 지분을 출자하게 됐다"며 "ISMG코리아는 기존 다국적기업 계열 광고대행사와는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 첫번째가 본사를 한국에 둔다는 점입니다. 이지스그룹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광고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한국기업의 활발한 해외진출에 주목, 그룹 내에서 처음으로 설립하는 광고대행사의 본사를 한국에 두게 됐습니다. 곧
"기업체의 임원들이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하는 과정에서 부하직원과 대화하는 방법 등 대인관계 스킬 및 문제해결 능력을 습득해야만 업무성과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습니다. 리더십을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형성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로 이같은 과정이 실행에 옮겨지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업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해 최근 방한한 스티븐 스토웰 CMOE 회장은 임원 코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EO들에게는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CEO들은 회사내에서 강하고 능력 있는 이미지로 비쳐지기를 원하기 때문에 정작 회사 내부 사람들과는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합니다. 오히려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할 수 있는 외부 사람과 대화를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쉽습니다." 임원을 비롯한 CEO들에게 코칭이 필요한 이유
증권정보의 강자, 에프앤가이드(www.fnguide.co.kr)가 펀드 시장에 뛰어든다. 에프엔가이드는 6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펀드평가업 진출을 골자로 정관을 변경한 데에 이어 이번주 중 금융감독원에 펀드평가업 등록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펀드평가 시장은 이미 모닝스타코리아ㆍ제로인ㆍ한국펀드평가가 전업평가사로, 나이스채권평가ㆍ한국채권평가ㆍKIS채권평가가 겸업평가사로 들어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레드오션'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제 아무리 국내 기업 1만8000여개와 해외 기업 3만5000개의 재무 정보를 비롯해 증권사 보고서 등 각종 경제, 증권 관련 데이터를 구축한 증권정보 처리업의 강자라고 하나 기존 업체를 따라잡을 경쟁력이 있을까? 김군호(43) 에프앤가이드 사장은 "펀드 데이터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업체의 경쟁이 치열한 '펀드평가' 사업이 아니라 에프앤가이드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데이터 처리' 사업에 초점을 맞춰 신사업을 벌이겠다는
"우리나라 산업에서 표준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입니다. 표준은 특허 다음으로 시장 석권의 관건이 될 뿐만 아니라 표준화 작업에 지장이 있으면 기업들의 대외 무역활동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폴에서 열린 제28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이사국으로 선출되도록 현지에서 득표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김혜원 기술표준원장(55)은 이사회 진출의 의미를 이렇게 평가했다. 지난 1992년, 1996년, 2002년에 이어 4번째로 이사국에 선출된 우리나라는 한편으로 김재옥 소비자시민의 모임 대표가 ISO의 3개 정책위 가운데 하나인 소비자정책위원회(COPOLCO) 의장에 선출돼 이번 총회에서의 소득이 어느때보다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 표준화 정책 결정에 우리 산업계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발언권과 영향력이 강화됐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우리나라 표준 전문가들이 각종 국제표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는 드러커를 기리기 위한 모임은 아닙니다. 드러커의 철학과 주장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학자를 비롯한 전문가와 기업인이 뜻을 같이 한 것입니다." 1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의 상임대표를 맡은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 모임의 성격을 이같이 소개했다. ☞관련기사:'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 공식 출범 "한국은 지식경영을 위한 교육적 토대와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평생학습을 지속하며 이에 기초한 혁신과 성장을 이뤄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그동안 부족했습니다. 이같은 토대에서 저희 소사이어티는 기업의 내부교육을 체질화하는 등 기업 단위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국민 전체의 평생학습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소사이어티 출범을 준비하기 위해 조 대표는 지난해 10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장영철 경희대 교수 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피터 드러커를 만나 창립 취지를 설명하고 돌아왔다. "피터
"절대 '올인'(all in)해서는 안됩니다." 사단법인 한국소자본창업컨설팅협회의 최재희(사진. 50) 회장은 사업을 시작할 때 철저히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소자본창업컨설팅협회는 중소기업청이 진행하는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의 적임단체다. 협회에는 전국 1500여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한국 사람들은 위신이나 체면에 민감합니다. '직장 다닐때 그래도 내가 이사나 부장이었는데, 창업을 하려면 이 정도 규모로는 시작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초보자일수록 무리하지말고 작게 시작해서 사업을 차차 키워나 갈 생각을 해야 합니다." 최 회장은 이어 '배우려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좀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만, 창업하면서 '아는 척'을 해선 안됩니다. 요즘엔 인터넷을 통해 정보수집하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요." 하지만 바로 이런 태도에 큰 함정
"직장 상사와 단 둘이 와인 한잔 놓고 맨송맨송 앉아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불편하고 심심할 테죠? 그러니까 이 사람 저 사람 불러내고, 폭탄주 돌리고 노래방 가고 하는데, 저는 이게 잘못됐다는 얘깁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휴(休)테크 전문가' 김정운 명지대 여가정보학과 교수(43)의 말이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노는 문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며 입을 열었다. "마치 '한풀이' 하듯이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데 이렇게 해서는 제대로 스트레스를 풀 수 없습니다. 저는 폭탄주가 타인과의 교류를 거부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해요. 맨 정신에 단 둘이 앉아 있으면 어색한 게 정상입니다. 그렇다고 그걸 피하기만 해서는 안 되죠. 그런 상황을 반복해야 서로 이야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니까요." 김 교수는 재미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를 버려야만 잘 놀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재미를 추구하면 안 될 것 같은 강박감을 갖거나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경멸하는 경향이 있
한국에서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을 정도의 거대한 연구업적이 나왔다. 지난 56년동안 세계 어느 물리학자도 증명해내지 못한 '모트 금속-부도체 전이현상'을 한국의 물리학자가 세계 처음으로 증명해낸 것이다. 전세계 물리학자들이 "한국에서도 최초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할 수 있는 뛰어난 후보자 한명을 보유하게 됐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은 주인공은 바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테라전자소자팀장인 김현탁 박사(48. 사진). 지난 10년간 이 전이현상을 증명하기 위해 불철주야 연구에 매달렸다는 김 박사는 "과거 모트라는 물리학자가 예견한 현상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수학적으로 이를 증명할만한 이론을 정립하는 한편 실험을 통해 증명해내야만 하나의 이론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서 "세계 곳곳에서 이 현상을 증명하기 위해 물리학자들이 매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적지않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래서 김 박사팀은 이 연구분야에서 한국이 세
"기술 개발에만 집착하지 마세요." 세계적인 경영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루오션(대안시장)’ 개념을 만든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가 한국을 방문해 25일 오후 5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국내 기업인 및 언론인과 토론회를 가졌다. 김위찬 교수는 먼저 블루오션의 개념이 단순한 가치의 혁신과는 다르다는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블루오션은 포괄적인 전략인 반면, 가치혁신은 사람으로 치면 몸통에 불과하다"며 "가치혁신, 기업혁신, 인재혁신의 삼박자가 고루 어우러질 때 완전한 블루오션 전략이 가능진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기술혁신을 가치혁신과도 혼동해서는 안 되며, 기술 집약을 연구개발이라고 착각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의 예를 들었다. 그는 "MS도스와 윈도는 사실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만든 게 아니다. 중소기업들이 만든 걸 마이크로소프트가 돈 주고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개발은 필립스가 먼저 하지만 결국
"재무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기업은 오래 버틸수가 없습니다. 돈이 어디서 새나가는지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겠습니까?" 최근 휴식이 있는 재무교육 공간인 `클럽하우스`를 오픈한 `한국 CFO스쿨`의 남명수 학장(57)은 우리나라 경영인들이 `외화내빈` 상태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겉으로는 사업이 발전하는 것 같지만 정작 실속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많은 CEO들이 숫자를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숫자와 관계된 일은 회계사나 은행에 맡기고 자기는 기술개발이나 마케팅에만 매달리고 있지요. 하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못합니다. 내부관리가 소홀하면 나중에 꼭 표시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기업이 오래 살아남기 위해선 능력있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더불어 최고경영자(CEO)도 '재무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고 남 학장은 힘주어 말했다. "사실 경영진이 재무관리를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건 아닙니다. 마음은 굴뚝 같지만 능력이 부족한 거지요. 그런 분들이 함께 모여서 공부하고,
심봉천 디보스 대표는 지난해 400만원대의 40인치 LCD TV도입으로 국내에 LCD TV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백화점에 입점한 후 올 2월 30인치 LCD TV를 143만원에 판매하는 파격을 보였다. 그런 디보스가 오는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9일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이젠 프리미엄 전략으로 가겠습니다. TV 광고는 안해도 기술적으로는 대기업에 결코 뒤지지 않아요. 그런데 자꾸 저렴한 가격에만 이목이 집중되는 것 같아 밑지는 기분입니다." 지난 2월 중소기업의 30인치 LCD TV는 200만원 초반, 대기업 제품은 200만원 중반대에 팔리고 있었다. 디보스는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의 30인치 모델(199만원)에서 소비자 사용빈도가 낮은 부가기능을 제외하고 롯데백화점 유통마진을 5% 낮췄다. 또 LCD 패널을 5000장 대량 주문해 장당 15만원가량 낮은 가격에 일괄 구입했다. 여기에 30인치 LCD TV 5만대 수출을 완료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