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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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러닝(전자학습)은 전통적 교육방식을 뒤집는 획기적인 미래지향적 교육방식입니다.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고, 일방적 교육이 아닌 쌍방향 지식정보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e―러닝 산업의 선두주자인 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의 장일홍 사장(49). 그는 황무지를 옥토로 가꾸기 위해 땀흘리는 농부를 떠올리게 만드는 CEO다. 그의 어깨에 우리나라 지식산업의 장래가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미국,일본,유럽 등 이미 선진 각국에서는 이러닝을 국가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관련법(이러닝사업발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이러닝산업도 도입단계를 넘어 점차 성장단계로 진일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도약 코스닥 등록기업인 메디오피아는 최근 장외기업인 매경휴스닥과 합병을 결의했다. 매경휴스닥은 국내 최강의 사이버대학인 서울디지털대학(SDU)에 온라인 교육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100억원대의 매출을
“사업을 제대로 하려면 상대방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특히 거대한 중국에서 중국사회와 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도호(47) 치코 대표가 중국 선양을 무대로 활동한 지도 어언 5년이 흘렀다. 그는 사업 초기 현지 여행사로 출발했다. “여행사 이후 분야를 전문화시켜 한국과 중국 간의 각종 포럼이나 세미나 등 경제협력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선양에 진출하려는 기업이나 각종 경제 단체에 대한 컨설팅도 하고 있지요.” 그래서인지 이 대표는 현지 사정과 각종 지역 경제관련 통계를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대기업의 경우는 자체적인 조사 능력이 있어 큰 문제가 안 됩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치밀한 사전 대책 없이 현지인만 믿고 무작정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한국무역진흥공사(KOTRA) 집계만 봐도 우리 기업의 성공확률은 대만이나 싱가폴 기업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정치인의 비
"저희들이 기업하기 좋게 최선의 서비스를 다해 드리겠습니다. 선양으로 오세요." 선양시정부 외사판공실에 근무하는 쿠이 링이(최릉이.25)씨의 한국어는 매우 유창했다. "한국어를 전공해 4년간 공부했고 한국으로 1년간 유학도 갔다 왔습니다."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시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을 한국 주간으로 지정하고, 경제포럼 및 토론회와 상품전 각종 문화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한국 주간 첫날의 행사 개막식에서 쿠이씨를 만났다. "제가 속한 외사판공국은 대외업무를 맡아 하는 곳입니다. 외자기업체 유치 뿐 아니라, 도시간 교류 및 문화교류까지 담당하지요. 저는 아시아·아프리카처 소속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선양시 정부에는 한국어를 잘 구사하는 분들이 매우 많지요." 푸이씨는 공무원답지 않게(?) 매우 활달하고 적극적이었으며, 시종일관 밝은 표정이었다. 그는 마치 비즈니스맨인 것처럼 시의 홍보에 열을 올렸다. "선양을 비롯한 동북 3성은 한국
"올 연말에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상용화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다. 특히 한국시장에서는 동접 10만~12만을 목표로 하고 관련 서버 등 하드웨어를 준비하고 있다" 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VUG) 산하 개발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난 랍 파르도 부사장의 말이다. 그는 WOW의 수석 게임 디자이너이자 블리자드 전 게임 타이틀을 관장하는 '감독'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15일 LA에서 펼쳐진 E3쇼에서 맹활약한 뒤라 아직 얼굴엔 피곤함이 역력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 등만도 700만장이 넘게 팔린 '사랑스런' 한국의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한국에서 블리자드 타이틀이 워낙 인기라 한국은 우리에게도 매우 즐거운 나라다. 특히 한국은 온라인게임의 강국이다보니 더욱 관심이 높다" 현재 한국, 미국에서 동시에 비공개테스트중인 WOW는 올 연말내로 상용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한글화 및 현지 마케팅을 통한 철저
"신용정보업계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는 인재양성과 업무선진화가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신용정보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상대 A&D신용정보 대표는 누구보다 업계의 발전방향을 고민하는 CEO다. 그가 1년간 신용정보사의 사령탑으로 근무하며 내린 결론은 채무자들을 재촉할 수 밖에 없는 추심기관의 성격상 부정적 이미지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신용정보사들이 38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들을 관리하는 거친 업무를 하기 때문에 불법추심 논란이 발생하기 마련이고 열악한 업계현실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이같은 선입관을 벗기 위해서는 이미지 개선을 위한 업계의 자발적 노력과 전문업무 개척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그는 신용정보업계가 지난 3월 시행에 들어간 신용관리사 자격증 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최근에는 비전 2010이라는 업계발전 TF(태스크포스)팀 구성에도 앞장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강세장(bull market)은 짧게 끝나지 않는다." 월가 최고의 투자 전략가로 꼽히는 윌리엄 오닐은 미국 증시가 강세장의 한 가운데 있다고 강조했다. '인베스터 비즈니스 데일리'(IBD) 창간 발행인인 오닐 회장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경제 회복과 저금리 등을 들어 낙관론을 견지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됐던 지난 해 3월 주요 고객들에게 보낸 '시장 메모'를 통해 강세장 도래를 정확히 예상했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현재 미국 증시를 어떻게 보나. "지난해 3월 시작된 새로운 강세장이 첫 12개월을 끝냈다. 미국 강세장은 단지 12개월 만에 마감되지 않는다. 강세장은 중간 지점에 와 있다고 본다. 경제는 회복되고 있고, 금리는 낮다. 상당수 납세자들이 15일까지 세금 환급을 받는다. 기업들은 지난 3년간 비용을 절감해 몸집이 가벼워졌고, 보다 효율적으로 변모했다." - 지난 해 3월의 '시장 메모'는 드문 것이라고 했다. 얼마나 자주 작성하는가. "1
유력 외국계 증권사에서 잘 나가던 리서치 헤드가 한국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긴다. 주인공은 JP모간증권의 한국 리서치 헤드인 이승훈 상무. 23일 SK그룹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승훈 상무는 JP모간증권을 떠나 SK㈜ IR 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긴다. 이 상무는 "최근 국가 이익에 대해 많은 생각이 있었는데 기회가 닿아 국내 기업을 위해 일해보자는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상무에게 국내 기업 근무는 SK가 처음이다. 이 상무는 "SK가 최근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투명성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고 그간의 내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SK에서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IR을 담당하게 된다"며 "특히 외국 투자자들과 원활하게 의견을 교환하면서 외국인 주주들의 의견에도 적극 귀를 기울여 경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SK의 이사회 중심 독립 경영에 대한 의지와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노사협의는 끝났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외환카드 노동조합을 이끌며 극적인 노사합의를 이끌어 낸 김남정 노조위원장은 이렇게 첫마디를 꺼내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이번 사태로 노사 서로가 마음의 상처를 깊이 받았다는 점과 일정수의 직원들이 원치않는 퇴직을 해야한다는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27일 노사가 추가협상이 없다고 공언했지만 협상이 이뤄졌고 타결됐다. 정부의 조율이 있었나 정부가 나서 협상이 재개된 것은 아니다. 사측이 비공식 채널을 통해 협상을 재개할 뜻을 전해왔다. 저녁 10시경 최홍명 외환은행 부행장이 전화를 했으며 정리해고 비율조정 및 복귀 후 문제 등이 주요 협상내용으로 진행됐다. 희망퇴직 신청자 수가 시간이 갈수록 급격히 증가, 사측이 당초 계획했던 수준까지 오른 점이 협상재개의 배경이 아니었을 까 생각된다. - 협상결과에 만족하나 아쉬운 부분이 많다. 한 명의 조합원이라도 원치 않는 퇴사는 없어야 한다. 협상은
중국내 50%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최대 인터넷포털 '시나닷컴'이 플레너스 '넷마블'과 손을 잡고 공동으로 중국 게임포털 시장에 뛰어든다. 시나닷컴은 회원 9480만명에 1일 순방문자만 1500만명이 넘는 명실상부 최대 규모의 인터넷 포털이다. 전체 회원중 유료회원만 1000만명을 육박한다. 시가총액이 2조4300억원에 달하는 나스닥 상장사인 시나닷컴의 왕완 CEO(32세)는 93년에 베이징에 소프트웨어업체를 창업한 것을 시작으로 경영계에 입문했다. 이때 중국 최초 민영기업인 스통으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96년에 본격 시나닷컴을 창업해 지금의 회사로 일궈냈다. 시나닷컴은 철저히 경영과 소유가 분리돼 있어 왕완 CEO를 비롯한 경영진은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으며 경영에만 주력하고 있다. 8년전 왕완 CEO는 일찍이 인터넷 기술에 대한 확실한 가능성에 주목하고 시나닷컴을 설립했다. 이번 플레너스와의 공동사업을 알리기 위해 방한한 왕완 CEO는 "플레너스와의 공동사업은 상호간의 윈윈
팬택앤큐리텔은 지난해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내수시장 3위에 올라서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내수시장에 진출한지 2년만에 거둔 성과다. 또 성공적인 상장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올해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기반으로 공격경영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했다. 팬택&큐리텔은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도에 비해 40% 증가한 2조원으로 정했다. 휴대폰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30% 증가한 900만대, 내수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20%으로 각각 목표로 정했다. 송문섭 팬택&큐리텔 사장을 만나 올해 펼칠 구상과 달성 전략을 들어봤다. -시장 3위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겠습니까? 시장점유율을 20%로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성과가 좋았을 때 월간 시장점유율에서 15% 선까지 올라갔던 경우는 있지만 올해는 연간으로 20%까지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내수시장에서 부진했던 LG전자는 시장 선두주자인 삼성전자가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을 강하게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봅니다
"지금은 임원수가 늘어나 잠시 보류하고 있지만, 모두가 동의하는 합리적인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다시 시행할 생각입니다." 김정훈 모인테크(47) 대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직원들의 평가에 의해 자신의 연봉을 책정했다. 기술벤처의 대표이사는 대외활동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판단, 관련업계 인사들을 만나고 난 명함을 업무활동 일지와 함께 평가의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저 역시 공학도인지라 기술적 깊이를 추구하는데만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 스스로 필요를 느껴 그런 제도를 도입하게 됐지요." 모인테크는 멀티미디어 통신분야 관련 연구개발 벤처기업이다.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동영상 압축 및 전송 기술(MPEG) 관련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전경련이 선정하는 우수벤처기업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차세대 유망기업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제품을 만들어 팔기보다는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기술 용역을
"광고를 하다보면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못합니다." 금강기획의 현대자동차 전담사업부인 아트라스 김용관(49) 사장은 나이보다 젊어보인다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세계적 광고회사인 WPP가 금강기획을 인수하면서 지난 8월 카피라이터 출신인 이영희 금강기획 사장과 김 사장을 전격 발탁했다. 자동차광고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금강기획내에 현대자동차 사업부로 따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전문 광고대행사로서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돼야겠죠." 김 사장은 88년부터 현대자동차를 위한 광고에만 전념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가 무엇이냐 질문에 어떤 자식이 가장 애정이 가느냐는 질문에 대답해야하는 어머니처럼 한참 뜸을 들였다. "엑셀캠페인에 가장 애정이 갑니다." 90년대는 노사분규로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가 좋지않았다. 엑셀캠페인은 자동차의 기능뿐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역할까지 담았던 최초 광고였다. "광고의 의미를 바꾼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어 소형차에서 준중형차로 경쟁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