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개 도살 이유 "재미삼아 죽였다" 자백 충격

고교생 개 도살 이유 "재미삼아 죽였다" 자백 충격

정지은 인턴기자
2011.01.21 08:31

경기도 양주시에서 개 연쇄 도살 의혹을 받던 '고교생 개 도살단'이 "재미삼아 개를 죽였다"고 자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12월 30일 새벽 1시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에서 훔친 개를 인근 공터에서 둔기로 때려 죽이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개 9마리를 도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고교생들은 "늦은 시각 몰려다니다가 재미삼아 개를 도살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훔친 개 10마리 중 도망간 1마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9마리를 연쇄 도살한 후 땅에 묻거나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동물사랑실천협회가 '고교생들이 개 18마리를 연쇄 도살했다'고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경찰은 20일 이들의 가담 정도에 따라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현재 경찰은 고교생들이 개 18마리를 도살했다는 협회의 의혹 제기를 두고, 이들의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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