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 정정보도 요구에 "주최측 뇌물 연루 증거 없다"

영국 BBC가 한국이 주최한 '2011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대회'에서 성희롱과 성상납 요구가 있었다고 주장한 영국 참가자 에이미 윌러튼(19) 보도와 관련, 한국경찰의 요구로 오보에 대해 정정 보도했다.
영국 BBC는 지난 7일 "대구 경찰의 조사결과 대회 주최측은 어떤 뇌물에도 연루되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경찰이 주최 관계자의 신원확인을 위해 명함확인을 하는 과정을 뇌물이 오고간 것으로 오해한 듯 보인다"고 전했다.
BBC는 이어 "월러튼은 사비로 지불한 비행기 비용을 아직 받지 못한 것에는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BBC가 이와 관련해 주최측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을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2011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대회' 관계자는 8일 "대구 경찰은 영국 BBC에만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며 "데일리메일과 텔레그라프 등 영국 주요매체에는 대회측 운영위가 공문을 통해 정정 보도를 요구할 것"이라고 머니투데이에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BBC는 '2011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에 참가한 에이미 윌러튼(19)이 대회 관계자에게 입상조건 하에 성상납 요구와 성희롱 당했다고 보도했다. 또 참가자들이 이 사실을 한국경찰에 신고했지만 주최측이 경찰측에 돈을 줘 무마시켰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