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희씨, 이건희 회장에 "주식 나눠달라"소송(상보)

이맹희씨, 이건희 회장에 "주식 나눠달라"소송(상보)

이태성 기자
2012.02.14 10:43

고(故)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의 큰아들 이맹희씨(81)가 "선친의 상속재산을 돌려달라"며 이건희삼성전자(216,000원 ▼1,500 -0.69%)회장(70)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1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씨는 "선친의 차명주식을 이건희 회장이 다른 형제들 모르게 차지했다"며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삼성생명(253,500원 ▼4,500 -1.74%)주식 824만여주와 삼성전자 주식 20주, 1억원을 달라는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을 냈다.

또 삼성에버랜드를 상대로도 삼성생명 주식 100주와 1억원을 청구했다.

이씨는 소장을 통해 "선친은 삼성생명 주식 등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었다"며 "이는 선대회장 타계 시 상속인들에게 법정상속분대로 상속됐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이건희 회장은 선대회장 사망 이후 차명주식을 다른 상속인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이건희 회장은 상속분만큼의 주식을 돌려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 차명주식은 일부 실명전환 사실만 확인되고 실체가 불분명해 우선 일부 청구로 보통주 10주, 우선주 10주만 청구하고 추후에 청구취지를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맹희씨는 이재현CJ(214,500원 ▲1,000 +0.47%)그룹 회장(52)의 부친으로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