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띠' 푸틴 대통령의 유도사랑 화제

'검은띠' 푸틴 대통령의 유도사랑 화제

이슈팀 이채민 기자
2012.08.03 11:35

[런던올림픽]

러이사의 푸틴 총리와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론 총리가 엑셀 아레나를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러이사의 푸틴 총리와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론 총리가 엑셀 아레나를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2 런던올림픽 유도 경기가 열리는 엑셀 아레나를 방문해 자국 선수를 응원해 화제다.

AP통신은 2일(현지시간) 외교를 위해 영국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45분가량 회담을 가진 후 유도 경기 관람을 위해 황급히 자리를 떴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린 남자 유도 100kg급에는 타기르 카이불라예프 러시아 선수가 출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귀빈석에서 캐머런 총리와 함께 유도를 관람하며 열렬하게 자국 선수를 응원했다.

카이불라예프는 대통령의 응원에 힘입어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몽골의 투프신바야르 나이단을 한판으로 제압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푸틴 대통령은 카이불라예프가 승리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주먹을 위로 찌르며 크게 환호했다.

시상식이 끝나자 푸틴은 직접 유도장으로 내려가 카리불라예프에게 금메달을 축하하며 "잘했다. 자부심을 가지라"는 축하 인사를 건넸다.

푸틴 대통령의 유도 사랑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러시아 전통 무예인 삼보 선수였던 그는 유도로 전향해 18세에 검은띠를 획득했다. 지난 2002년에 자신의 코치진과 함께 '유도: 역사, 이론, 실습'이라는 책을 펴냈으며, 2008년에는 이 책의 부록인 유도 비디오 교본까지 출시하고 기념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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