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벌써 8억? 金메달 가치 따져보니…

양학선 벌써 8억? 金메달 가치 따져보니…

이슈팀 김희영 기자
2012.08.09 15:14

[런던올림픽]구본무 회장 5억격려금, 아파트+협회1억+정부 6000만원·연금+라면…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도마의 신' 양학선(20,한국체대)이 이번 금메달 획득을 계기로 억대의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

양학선은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올림픽 체조 금메달은 첫 출전인 1960년 로마대회 이후 52년 만이다.

이에 양학선은 6000만원의 정부 포상금을 확보해 둔 상태다. 런던올림픽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포상금은 금메달 6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1800만원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와 비교해 금·은·동 각각 1000만 원, 500만 원, 300만 원이 인상됐다.

또한 양학선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선수연금제도에 따라 월 100만원의 연금을 사망 시까지 지급 받는다. 태릉선수촌의 월 80여 만 원 훈련 수당을 꼬박꼬박 부모님에게 송금하던 효자 양학선은 이제 부모님에게 두둑한 용돈을 쥐어드릴 수 있게 됐다.

이 외에 대한체조협회가 내건 1억 원의 포상금도 받는다. 체조협회는 한국 체조의 동기부여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금메달 포상금 1억 원을 약속했다. 정동화 체조협회장(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지난 1월 '체조인의 밤'에서 1억 원의 포상금을 재차 언급한 바 있다.

기업들도 나섰다. 지난 8일 농심은 양학선 선수의 부모가 사는 전북 고창군 공음면 남동마을에 라면 100박스 배달을 완료했다. 양학선의 어머니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 오면 뭘 제일 먹고싶을까? 라면? 너구리 라면?"이라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됐다.

중견기업인 SM그룹도 이에 가세, 양학선 가족이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단칸방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광주 남구 월산동에 신축 중인 우방 아이유쉘 32평형 아파트 1채를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아파트는 시가 2억 여 원에 달한다.

가장 '통 큰' 회장님은 5억 원의 격려금을 쾌척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다. LG 관계자는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 우리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됐다"며 "부모님에 대한 효심 또한 지극한 모습에 감동을 받아 지원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올림픽에서 활약한 메달리스트가 올림픽 이후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전례를 살펴보면 양학선은 광고 출연료를 통해 플러스 알파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학선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병역 혜택을 이미 2년 전 보장받았다.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이다. 이에 양학선은 4주간의 입소교육만 받으면 병역을 마친 것으로 인정, 활발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양학선의 대회 전 런던 훈련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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