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또 다른 뮤직비디오에 대해 누리꾼들이 여성가족부를 대상으로'19금(禁)'을 해제해 달라는 청원을 벌이고 있다.
20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청도세유'라는 필명의 누리꾼이 "싸이의 'Right Now(라잇 나우)' 뮤직비디오가 19금으로 지정되어 있어 유투브 조회수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라잇 나우' 뮤직비디오는 메시지가 있고 음악도 좋아 해외에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들 중에는 '강남스타일'보다 더 좋다는 반응도 있다"고 했다.
몇몇 해외팬은 이 노래를 배경으로한 코믹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 청원은 10월 15일까지 10만 명을 서명 목표로 잡았으며 현재까지 300여 명이 동참했다.
'라잇 나우'는 2010년 발매된 싸이 5집 'PSYFIVE'의 타이틀곡으로 현재까지 유투브에 올라온 뮤직비디오 조회수 420만을 넘어섰으며 '끝내주게 멋지다' '강남스타일을 찾다가 보게 됐는데 이 노래도 재미있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유투브에서 이 뮤직비디오를 보려면 로그인을 한 뒤 19세 이상 성인인증을 거쳐야 한다. 외국인도 마찬가지다.
이는 2010년 12월 여성가족부에서 이 노래를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노래 가사 중 '웃기고 앉았네 아주 놀고 XX졌네 (…) 아주 X쇼를 하네' 에서 비속어가 문제됐고, '인생은 독한 술이고'라는 가사 역시 판정 이유로 지적받았다. 싸이는 지난해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이러니 인생이 독한 술이지 말입니다' 라는 씁쓸한 농담으로 19금 판정에 대한 당황스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