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틀 전과는 달랐던 정준영의 "죄송합니다"

[영상]이틀 전과는 달랐던 정준영의 "죄송합니다"

박광범 기자, 홍재의 기자
2019.03.14 11:32

14일 오전 서울 광수대 출석, 불법 영상물 유출 등 혐의

이틀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급히 따돌리던 모습과는 달랐다. 말끔히 머리를 묶고 나타난 정준영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피해자에 대한 사과나 사건 경위에 대한 설명은 여전히 없었다.

'불법 촬영물'(몰카)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씨(30)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정씨는 14일 오전 9시59분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나왔다. 경찰이 정씨를 피의자로 전환한 지 이틀 만이다.

검정색 승합차에서 내린 검은 정장 차림의 정씨는 굳은 표정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포토라인에 서자마자 미리 준비한 듯 "너무 죄송하고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너무 죄송하고요.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2번 더 사과한 정씨는 "경찰에 휴대폰 원본을 제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죄송합니다. 오늘 조사 받으면서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만 답했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정씨를 기다리고 있는 경찰관 쪽을 쳐다보며 자리를 피하려는 모습이었다.

"범행 당시 약물을 사용한 것이 맞느냐", "2016년 무혐의를 받았던 사건에 대해 뒤를 봐 준 경찰이 있었나?" 등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들어)가서..."라며 말을 흐렸다.

정씨는 2015년 말부터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동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특별법 위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동영상 촬영 경위와 유포 사실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정씨 외에도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 전직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이씨와 동업 관계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를 소환해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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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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