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세상을 떠나면서 현철·송대관·설운도·태진아 등을 일컫는 '트로트 4대 천왕'에서는 이제 설운도와 태진아만 남게 됐다. 두 사람은 송대관의 소식을 전해 듣고 슬퍼했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태진아는 "송대관 형의 비보를 뒤늦게 전해 들었다,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형은 내 인생의 동반자라 말할 정도로 친했던 선배였다"라고 말했다.
태진아는 4대 천왕 중에서도 송대관과 라이벌이자 절친한 선후배로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TV 예능 프로그램이나 무대에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고 '라이벌 콘서트'라는 합동 공연에 서기도 했다.
이어 "형이 우리 카페 명란크림파스타를 좋아해서 형수님과 둘이 함께 오셔서 잡숫곤 했다"라며 "최근에는 뜸했지만 한 달 전에도 통화를 하며 서로 새해 복 많이 받자고 했다, 5월에는 디너쇼도 같이 하자고 얘기했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대관 선배는 동료들도 잘 챙긴 정이 많은 가수였다"라며 "호남을 대표하는 최고의 가수인 형이 떠나 마음이 아프다"라고 침울해했다.
설운도 역시 슬픔을 표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설운도는 "선배님은 가셨어도 남겨 놓은 노래는 영원히 모두의 가슴 속에 간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현철 선배님을 떠나 보낸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이런 비보를 듣게 돼 마음이 안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대관 선배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평소 지병도 있었다. 한창 활동할 나이인데 그렇게 허무하게 가셨다"고 말했다.
설운도는 그러면서 "송대관 선배님은 트로트가 국민에게 사랑 받는 계기를 만든 분"이라며 "선배님은 가셨어도 남긴 음악은 영원히 모두의 가슴 속에서 살아 숨쉴 것"이라고 했다.
송대관은 이날 새벽 통증을 호소해 급히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향년 78세로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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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평소 지병이 있었으며 수술도 세 차례 진행했으나 호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대관은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1975년 '해뜰날'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고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