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도소 수용자들이 서로 편지와 함께 체모, 체액까지 주고받는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여성 강력 범죄자들을 집중 수용하는 최초의 여성 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 교도관 김혜정, 도유진 씨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청주여자교도소는 국민적 공분을 산 강력 범죄를 저지른 수용자들이 수감된 곳이다. 재벌 3세 행세를 하고 성별까지 바꿔 수십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전과 10범의 전청조,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 보험금을 노려 가족과 지인 등 10명을 살해하거나 실명시킨 '엄 여인' 엄인숙, 여대생을 공기총으로 살해하게끔 청부 살인을 의뢰한 윤길자, 16개월 된 입양아를 학대해 숨지게한 '정인이 사건' 장하영 등이 수감돼있다.

이날 방송에서 도유진 교도관은 사회복귀과에 근무 중이라며 "수용자들끼리 펜팔을 그렇게 많이 한다. 저희가 그 안에 내용은 규정상 검열을 할 수 없어 들어오는 편지, 나가는 편지 안에 있으면 안 되는 물건이 있는지 보안 검열을 하는데, 펜팔을 많이 하다 보니 하루 수백 통의 편지를 일일이 분류하고 검수하는 게 고충"이라고 토로했다.
MC 유재석은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닌데 편지를 주고받는 거냐"며 놀라자 도 교도관은 "서로 자기들끼리 소개해준다, '우리 방에 XXXX번 형이 있는데 잘생겼다. 혹시 그 방에서 소개 가능 하냐'고 하는 경우도 많다.편지를 주고받으려면 수용 번호를 알아야 편지가 간다. 랜덤으로 수용번호를 써서 무작정 보내면 그게 우연히 매칭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펜팔을 많이 한다"고 답했다.

도 교도관은 "섬유 유연제 안에 편지를 보관했다가 좋은 향기가 나게끔해서 상대방 소에 보내기도 한다"고 전했다.
MC 조세호가 "편지 안에 다양한 물건이 있을 거 같다"고 하자 도 교도관은 "상상도 못 하겠지만, 체모나 체액이 같이 들어있기도 하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교도소 안이 끔찍해야 다신 안 들어가려 하지. 펜팔까지 할 정도면 얼마나 널널한 거냐" "극한직업 교도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