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카드로 5000만원 몰래 쓴 며느리…"예전에 날 힘들게 해서"

시아버지 카드로 5000만원 몰래 쓴 며느리…"예전에 날 힘들게 해서"

채태병 기자
2025.11.12 05:27
요양원에 있는 시아버지 카드를 몰래 쓴 며느리가 사과도 없이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요양원에 있는 시아버지 카드를 몰래 쓴 며느리가 사과도 없이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요양원에 있는 시아버지 카드를 몰래 쓴 며느리가 사과도 없이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은 50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어느 날 요양원에 있는 80대 아버지 카드 대금이 연체됐다는 연락이 왔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는데 알고 보니 둘째 며느리가 아버지 카드를 사용했더라"며 "아버지가 요양원에 들어가기 전 카드와 통장을 둘째에 맡겼는데, 그 며느리가 시아버지 카드를 마구 사용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며느리가 사용한 시아버지 카드 금액은 4년간 5000만원에 달했다. 그녀는 거의 모든 생활비를 시아버지 카드로 썼고,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요양원에 있는 시아버지 카드를 몰래 쓴 며느리가 사과도 없이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요양원에 있는 시아버지 카드를 몰래 쓴 며느리가 사과도 없이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A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항의했으나 며느리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아버님과 어머님이 예전에 저 힘들게 하셨다"며 "과거 아버님도 돈 문제 일으킨 적 있으면서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소리쳤다.

A씨는 "둘째가 이혼 얘길 꺼내자 (며느리가) 그제야 다신 안 그러겠다고 사과하더라"며 "형사처벌을 위해 경찰에 고소할 것인지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내용만 보면 법적으로 충분히 처벌할 수 있다"며 "피해 액수도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이혼 사유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가족 간 신뢰가 깨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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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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