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스타벅스 카드 '전액 환불' 시작…최대 4000억대 규모

오늘부터 스타벅스 카드 '전액 환불' 시작…최대 4000억대 규모

김소영 기자
2026.06.01 09:22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환불 러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환불을 가로막았던 '충전액 60% 사용' 조건이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사진=뉴시스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환불 러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환불을 가로막았던 '충전액 60% 사용' 조건이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사진=뉴시스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오늘(1일)부터 2주간 카드 잔액 전액 환불 조치에 나선다.

뉴시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스타벅스 카드 잔액을 조건 없이 전액 환불한다.

기존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에 따라 최종 충전 금액의 60% 이상 사용해야 잔액 환불이 가능했지만 이날부턴 사용 비율과 관계없이 최대 200만원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환불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우선 스타벅스 모바일 앱 내 카드에 충전된 금액의 경우 앱에서 환불 가능하다. 앱에서 환불 신청하면 7영업일 이내 지정 계좌로 입금된다.

앱에 등록하지 않은 무기명 실물 카드의 경우 실물 카드를 지참하고 스타벅스 매장에 방문해 파트너(직원)에게 환불을 요청하면 현장에서 현금으로 즉시 환불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에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환불 조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지속되자 한시적인 무조건 환불 정책을 내놓은 것.

다만 스타벅스 카드 선불충전금 규모가 4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규모 환불 사태가 본격화할 경우 환불 대란과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탱크데이' 논란 이후 스타벅스 매출은 눈에 띄게 줄었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탱크데이' 논란 직후인 5월18~24일 스타벅스 주간 카드 결제 추정액은 236억9000만원으로 직전 주 대비 84억7000만원(26.3%) 감소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7년 만에 1위를 내주고 메가MGC커피, 올리브영 등에 밀리며 10위로 떨어졌다. 신규 앱 설치 건수 역시 20% 이상 줄어들면서 실제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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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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