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 뉴스 보기 싫어서 축구 영상만 찾아봐요."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지난 12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체코전 이후 퇴근길마다 유튜브와 SNS(소셜미디어)에서 월드컵 영상만 찾아보고 있다. 당초 큰 관심이 없었던 월드컵이 어느새 일상의 즐거움이 됐다. 19일에는 멕시코전을 실시간 시청하기 위해 연차 휴가까지 냈다. 6·3 지방선거 이후 쏟아지는 정치 기사에 피로감을 느낀 시민들의 관심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쏠린다. 진영 갈등과 대립이 이어지는 정치 이슈와 달리 월드컵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의 몰입을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파민 터지는 기분"…'월드컵' 검색량 급증━이씨는 "체코전 당일 출근길에 빨간 옷 입고 응원하러 가는 사람들을 보고도 별 관심이 생기지 않았다"며 "그런데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경기를 함께 보고 이야기하다 보니 재밌더라. 골 들어갈 때마다 짜릿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방선거 기사를 2주 넘게 보다 보니 정신적 피로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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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성폭행 피해 자매 입건'에 분노 청원…"이번엔 국가가 지켜달라"
'밀양 집단 성폭행' 피해자 자매가 가해자들의 신상을 유튜버들에게 전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이는 "국가의 보호 실패가 만든 비극"이라고 비판하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으로 국가기관에서 청원할 수 있는 웹사이트인 '청원 24'에는 최근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자매 입건, 국가의 보호 실패가 만든 비극, 구조적 구제 대책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 사태가 단순히 개인의 위법 행위로 치부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당시 사법 체계가 가해자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했고, 피해자들을 사회적으로 보호하지 못해 발생한 '구조적' 비극"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당시 고교생 44명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였음에도 단 10명만 기소돼 소년부 보호처분을 받는 등 사실상 솜방망이에 그쳤다. 반면 피해자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학업 중단 등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 그동안 가해자들은 아무런 전과도 남지 않은 채 평범한 일상을 누렸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피해자가 범죄 행위(개인정보 유출)에 이르게 된 배경에는 공적 시스템이 주지 못한 '정의'를 사적으로라도 대면하고자 했던 절망감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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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오상욱 '남의 칼' 들고 떠났다...시위 장기화에 체육행정 마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재선거 요구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2026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펜싱 국가대표팀이 개인 장비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대회에 나서게 됐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펜싱 국가대표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오상욱(대전시청), 송세라(부산시청), 전하영(서울시청) 등 주축 선수들이 포함된 대표팀 1진은 오는 18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그러나 재선거 요구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대한펜싱협회 출입이 제한돼 선수들은 개인 펜싱 칼과 재킷, 펜싱화 등 장비를 제때 챙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펜싱협회를 비롯한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단체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하지만 시위대가 출입을 막으면서 관련 단체들의 업무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이로 인해 펜싱 대표팀 선수들은 협회 사무실에 보관 중이던 장비를 가져오지 못했고, 소속팀 동료 등 다른 선수들에게 장비를 급히 빌려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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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5세 아이 있는데 남편 흉기로…'산후우울증' 이었다
산후우울증을 겪던 아내가 남편을 흉기로 찔러 체포됐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3분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한 아파트에서 30대 아내 B씨가 40대 남편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해당 시각 A씨는 "집에서 엎드려 있는데 아내가 칼로 찔렀다"며 신고했다. 구급대는 현장에서 등과 가슴 등에 중상을 입은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아내 B씨를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 됐다"며 "정신 상태가 많이 안좋다"고 말했다. 당시 집안에는 부부의 5세, 3세 아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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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도 안 간 XX들이"...팬들 '인터뷰 패싱' 손흥민 두둔 "기자 사과해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 승리 후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거부했다. 취재진 뒷담화 논란 때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축구 팬들은 "손흥민을 조롱한 기자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를 2대 1로 승리했다.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낸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이번 대회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갖는다. 그런데 국내 취재진은 체코전 승리 후 한국의 주장 손흥민의 소감을 들어볼 수 없었다. 손흥민은 체코전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국내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그는 웃으며 인터뷰에 응했던 평소 모습과 달리 무표정을 유지한 채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소통할 것인지는 선수의 개인 의사에 달렸다. 공식 기자회견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가 인터뷰를 거부했다고 해서 대한축구협회(KFA) 차원의 제재나 벌금 조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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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사무실 출입 막은 '올다르크'…경찰 수사 착수
경찰이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출입을 막은 시위 참가자들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 저지와 관련해 일부 시민들을 상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핸드볼경기장에서 체육회 관계자들이 국제경기 준비와 회계업무 등을 위한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지만 일부 시민 저지로 무산됐다"며 "경찰은 피해 상황 및 증거자료 분석 등을 토대로 불법행위와 수사대상자 확인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장 출입구를 2시간가량 막은 여성 참가자 A씨도 수사받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당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이 설득을 시도했음에도 홀로 출입문을 막았다. 그는 온라인상에서 '올림픽공원 잔다르크' 줄임말인 '올다르크'로 불리고 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16일 두 차례에 걸쳐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한때 국회의원과 체육 관계자, 방송 카메라 등이 함께 내부로 들어가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A씨가 개표소 출입문을 막아서면서 진입 시도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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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집단 가입 의혹' 신천지 전 간부들 구속 되나…이르면 오늘 결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을 단체로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이 있는 전직 신천지 간부들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9시30분부터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는 요한지파 전 총무 홍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홍씨는 이날 '신도들을 국민의힘 정당에 집단 가입시킨 혐의를 인정하는지'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할 계획인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종이로 얼굴을 가린 채 법정으로 출석했다. 같은 날 오후 2시엔 이만희 총회장의 최측근이자 교단 2인자로 꼽힌 고동안 전 총회 총무, 오후 3시 30분엔 시몬지파 전 총무 양모씨에 대한 심사도 진행된다. 이들은 2021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나온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5~7월 신도들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하게 했단 혐의를 받는다. 정당법에 따르면 본인의 자유의사에 반하는 정당 가입 강요를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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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신동범(하나증권 금융상품운용실장)씨 장인상
■황진영씨 별세, 황지희·지원씨 부친상, 김정환씨·신동범씨(하나증권 금융상품운용실장) 장인상=14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9일 장지 무량수목장. (02)20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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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당한 韓 유튜버, 멕시코전 초대받았다…FIFA "존중·포용"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체코의 경기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본 인플루언서 '이노냥(본명 윤수진)'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조별리그 2차전인 한국-멕시코 경기의 초청장을 받았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FIF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윤수진 씨가 오는 19일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한국-멕시코의 경기 초청을 수락해 매우 기쁘다"며 초청 사실을 알렸다. 이어 "경기 당일은 국제 혐오 표현 반대의 날(현지 시각 18일)로 윤씨와 함께 존중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유튜버 이노냥은 지난 12일 한국-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관전하던 중 인종차별을 당했다. 셀프 동영상을 촬영하던 이노냥의 뒤에서 멕시코 남성이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포즈를 취하며 비하했다.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돼 온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다. 이노냥은 이때 촬영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며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봐달라'고 요청했고 이는 국제적으로 큰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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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차에 소변 본 남성, 재물손괴 신고했더니…"세차하면 지워져서" 불입건
남의 차량에 소변을 본 뒤 도주한 남성이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경찰은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9일 재물손괴 혐의로 신고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불입건으로 판단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0시부터 2시 사이 만취 상태로 광주 북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입주민 40대 여성 B씨의 차량 문에 두 차례에 걸쳐 소변을 봤다. B씨는 A씨의 이같은 행위를 재물손괴죄로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에게 해당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불입건 결정을 내렸다. 형법 제 366조에 따르면 타임의 재물, 문서 또는 전자기록등 특수매체기록을 손괴 또는 은닉 기타 방법으로 그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여기서 효용 침해란 재물의 본래 기능이나 사용가치가 훼손된 상태를 뜻하는데, 이번 사안에서 경찰은 차량에 묻은 소변이 세척 등을 통해 제거 가능한 오염에 해당하면서 재물의 효용이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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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였는데" 머리채 잡고 질질...여고생 딸 폭행영상 본 엄마 충격
대전에서 10대 여학생이 동급생을 폭행하고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일이 발생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6일 방송에서 고등학교 1학년인 딸이 동급생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전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양은 14일 밤 아는 동생에게 "공원으로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섰다. 공원엔 A양을 부른 동생과 함께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동급생 B양, 남학생 1명이 있었다. B양은 A양을 화장실로 유인해 "야차(싸움)를 뜨자"며 폭행했다. A양이 "때리지 마라. 그만하자. 놓고 말하라"며 밖으로 도망치자, B양은 뒤를 쫓아가 그를 붙잡고 넘어뜨렸다. 함께 있던 남학생은 옆에서 "서로 야차 뜨는 걸로 합의보자", "원투를 제대로 꽂아야 한다", "태클 걸어 넘어뜨려라"며 폭행을 부추겼고, 동생은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 이들의 폭행은 주변 행인들의 제지로 멈췄다. A양은 당시 폭행으로 손가락과 발목, 무릎 등에 염좌 및 타박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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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문제 훈계하다 갈등…고교생 흉기 위협한 '삼부자' 검찰 송치
흡연 문제로 갈등을 빚던 고등학생들을 흉기로 위협한 10대 지적장애인 형제와 이들의 아버지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7일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와 그의 10대 두 아들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아들들은 지적장애인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지난 10일 오후 광주 광산구 신창동 한 주택가에서 담배를 피우던 고등학생들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학생들의 흡연을 제지하며 훈계했는데 학생들이 그의 아들들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격분한 형제가 집에서 흉기를 챙겨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본 A씨가 아들들을 만류하면서 부상자가 발생하진 않았다. 이후 학생들은 현장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도 A씨 등을 향한 조롱성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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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장례식인데 상주 자리 뺏긴 '재혼' 아내…시댁 식구들 "동네 창피해"
시댁으로부터 10년간 며느리로 인정받지 못한 한 여성이 최근 사별한 후에도 상주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10년 전 딸을 데리고 재혼한 50대 여성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A씨는 비슷한 또래의 딸을 가진 남편과 10년 전 재혼했다. 전 남편과 달리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모습에 끌렸다. 1살 터울의 딸들도 친자매처럼 어울렸다. 그러나 시부모의 얼굴을 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시부모는 "동네 창피해서 장남이 이혼한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은데 새 며느리가 들락날락하면 재혼한 게 소문나지 않겠냐"며 A씨를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A씨와 남편은 결혼식도 올리지 못했으며, 시댁 식구들을 만난 것 역시 결혼 기간 10년 동안 다섯 번도 채 되지 않았다. 시누이들은 A씨가 조카에게 '새엄마' 짓을 하는지 안 하는지 살피기 위해 A씨의 집을 자주 드나들었다. 이들은 A씨에게 "오빠 돈 보고 결혼한 것 아니냐. 돈 많이 들게 왜 딸에게 무용시키냐" 등의 말을 하며 시비를 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