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단 게 말도 못 하게 행복해요." 권혜림 인천 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 경위(43)는 '몸짱 경찰 달력'에 참여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몸짱 달력'은 경찰관들이 직접 모델로 참여해 제작하는 기부 달력이다. 수익금은 아동학대 피해 아동 지원에 쓰인다. 올해는 경찰관 63명이 참여해 성금 약 3000만원을 기부했다. 보디빌딩 협회에서 주최하는 '미스터폴리스코리아 대회'를 통해 선발된 경찰관들이 참여한다. 권 경위는 2024년과 지난해 '미스터폴리스코리아 대회'에서 여자피트니스모델 2등을 차지했다. 2011년 인천구조대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한 권 경위는 학창시절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경험을 계기로 경찰의 길을 선택했다. 적절한 응급 처치를 제때 받지 못해 반신마비 상태에 이른 아버지를 보며 "사람을 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응급구조학을 전공했다. 지금도 구조 대상자를 가족이라 생각하며 일한다. 그는 "구조자들의 '감사하다'는 말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
최신 기사
-
아산 철강 공장서 화재…60대 대표 사망·공장 1개동 전소
1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7분쯤 아산 둔포면 봉재리 한 철강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이 불로 현재까지 공장 1개 동이 전소됐으며 60대 남성 공장 대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야적장에서 시작돼 건물로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폐기물이 쌓여있어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장은 고물상 형태의 영세한 철강업체로 운영되고 있었다. A씨를 포함해 2명이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부검 의뢰와 함께 화재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인력 43명과 24대를 투입했다. 다만 현재까지 연소 확대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아산시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둔포면에서 배방읍 방면 차들은 봉재교차로에서 우회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
기도 막히면 사망 '일촉즉발'…휴가 가던 간호사, 기내 경련 환자 살렸다
휴가를 가려고 비행기에 올랐던 간호사가 기내에서 쓰러진 승객을 구했다. 13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쯤 이륙을 기다리던 항공기 안에서 한 남성이 심한 경련을 일으켰다. 경련 중 혀가 뒤로 말리며 기도를 막아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었다. 당시 건너편 좌석에 있던 한 여성이 망설임 없이 달려와 환자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더니 승무원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면서 환자 옷을 벗긴 뒤 기도를 확보하는 등 침착하게 응급처치했다. 이 여성은 울산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일하는 6년차 간호사 이소영 씨(31)였다. 응급처치 이후 환자는 호흡을 회복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간호사는 "의료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비슷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더라도 망설임 없이 나설 것"이라고 했다.
-
법무법인 가온, 두바이 기반 금융컨설팅펌 무카사프 캐피탈과 MOU 체결
법무법인 가온과 무카사프 캐피탈(Mukathaf Capital LLC-FZ)이 초고액자산가, 패밀리오피스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자산관리 및 투자 자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중동지역에 대한 크로스보더 투자, 역외 자산관리 및 국제 자산승계 관련 자문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한다. 또 중동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투자·자산관리 허브로서의 UAE의 전략적 중요성과 한국 및 아시아 지역의 성장 자본 수요를 함께 포착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금융컨설팅펌인 무카사프 캐피탈은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며 안정적이지만 견고한 자산 관리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법무법인 가온은 국내외 개인·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국제조세, 자본시장, 기업·금융, 자산승계 분야에 특화된 법률·세무 자문을 제공해왔고 호주·일본·미국·싱가포르 등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산관리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
경찰, '강요미수 혐의' 김용원 전 인권위 상임위원 송치
경찰이 13일 김용원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강요미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별검사) 이첩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김 전 상임위원을 강요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지난해 6월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을 폭로해 수사받던 박정훈 당시 대령의 진정 신청 관련 기록이 공개되자 인권위 직원에게 '송두환 당시 인권위원장이 불법적 정보공개를 지시했다'는 취지의 각서 작성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실제 경위서 작성에 이르지 않아 강요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특수본은 당초 거론됐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선 미수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불송치 결정을 했다. 김 전 위원과 이충성 전 인권위 상임위원은 인권위 회의에서 중도 퇴장하거나 불참석하는 등 직무유기 혐의로도 입건됐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회의 당시 안건은 모두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이들이 의식적으로 직무 수행을 포기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불송치 결정했다.
-
[내일 날씨] 포근하지만 탁한 귀성길…전국 미세먼지 '나쁨'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14일)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대기질은 매우 나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 "다음 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부터는 충남권과 남부지방이 차차 맑아지겠다"고 전망했다. 인천, 경기 북부, 강원 내륙, 제주도 등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겠지만 1㎜ 미만으로 강수량은 많지 않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에서 6도를,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7도를 오르내리겠다. 예년 이맘때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나는 곳이 있겠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1도 △강릉 6도 △대전 0도 △대구 1도 △전주 2도 △광주 2도 △부산 6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9도 △춘천 10도 △강릉 16도 △대전 15도 △대구 17도 △전주 16도 △광주 15도 △부산 15도 △제주 16도로 예상된다. 연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영서에는 올겨울 첫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
[속보]경찰, '강요미수 혐의' 김용원 전 인권위 상임위원 송치
13일 경찰청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
-
롯데 자이언츠, 대만 캠프서 '성추행·불법도박' 의혹…CCTV 일파만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들이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현지 게임장에 출입한 데 이어 여직원을 성추행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13일 대만 한 게임장에서 포착된 롯데 선수 3명의 CCTV 영상 캡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뉴스1에 따르면 이 3명의 선수는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이다. 롯데 주전급 핵심 선수들로 분류되는 자원이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출입한 게임장이 '불법 도박장'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CCTV 속 인물들은 게임장에서 영상을 보며 오락을 즐기고 있었다. 또 한 선수가 한 손을 들어 여성 종업원의 신체를 접촉한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성추행 의혹도 불거졌다. 이들은 캠프 휴식일이었던 지난 12일 게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지난달 25일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2026시즌을 위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일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차 캠프 종료를 약 일주일 앞두고, 선수들이 게임장을 찾았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
'모텔 연쇄 사망' 부검서 다종·다량 약물…"위험 알았다" 살인죄 검토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약물을 탄 음료를 마시고 숨진 남성의 몸에서 다종 다량의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여성이 음주 상태 약물 복용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경찰은 살인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피해 남성에 대한 부검 결과 벤조디아제핀 성분 외에도 여러 성분의 약물이 많은 양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경찰은 지난달 사망한 첫 번째 피해 남성에 대한 부검과 약물 성분 분석 결과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 분석 결과 벤조디아제핀 성분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약물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을 처방받으면서 들어 술과 함께 복용하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선 조사에서 A씨는 "평소 복용하는 약"이라며 "죽을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에 따라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보고 상해치사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구속 수사 중이었다.
-
"장애인도 지역사회 일원"…전장연, '인천판 도가니' 색동원 해결 농성
인천 강화군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발생한 성폭력 의혹 관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13일 농성을 벌였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색동원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색동원 대책위)와 함께 결의대회를 열고 "색동원 인권침해의 해답은 탈시설"이라며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에는 200여명의 인원이 모였고 참여자들은 '모두가 공범이다' '색동원 즉각 법인설립허가 취소 처분하라' 등 내용이 쓰인 손피켓을 들었다. 전장연은 색동원 사건을 두고 "폐쇄적인 거주시설 구조가 낳은 제도적 학대이자 구조적 폭력"이라며 시설 방치 개선과 장애인탈시설지원법 도입을 촉구했다. 장애인탈시설지원법은 탈시설 장애인에게 주거·의료 등 포괄적인 지원체계를 제공해 시설 밖에서도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장종인 색동원 대책위원장은 "여성 거주인 20명이 시설장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하는 비참한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정부는 장애인의 자립 능력을 평가해 일부를 제외한 장애인들을 다시 거주시설로 보내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라며 "정부의 책임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
검찰, '미공개 정보 이용' LG家 구연경 부부 1심 무죄에 항소
검찰이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에 대한 1심 재판부의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각각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장녀·사위인 이들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매매로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은 구 대표와 윤 대표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무죄 판결에 항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항소 이유에 대해 "원심은 정보가 전달됐다는 증거가 부족하고 주식의 매수 규모가 피고인의 자산 규모 대비 소액이라는 등의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며 "경제·생활 공동체인 부부 관계의 특수성과 피고인들의 재산관리 방식, 피고인의 자산 규모에 따라 미공개정보 이용의 판단 기준이 달라져서는 안 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소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지난 10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 대표와 윤 대표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미공개정보 생성 시점이 메지온 주식 매수 시점 이전인 2023년 4월11일이라는 검찰 측 주장을 인정했다.
-
성형으로 수사 회피…'캄보디아 부부사기단' 재판행
캄보디아에서 연애를 빙자한 사기인 '로맨스 스캠' 범행을 저지른 이른바 '부부사기단'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무부는 13일 검찰이 전날 면밀한 보완수사를 통해 이들을 범죄단체조직·활동, 전기통신금융사기특별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모씨와 안모씨 부부는 2024년 1월부터 1년 동안 캄보디아에 범죄단체를 조직한 후, 딥페이크를 활용한 '로맨스 스캠' 방식의 투자 리딩 사기 범행을 통해 국내 피해자 97명으로부터 약 101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특히 2024년 1월부터 약 9개월간 이미 조직된 범죄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같은 해 11월 중국인 투자자로부터 투자받아 새로운 범죄 단체를 조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해당 조직은 '총책', '콜센터 상담원', '콜센터 인사관리책', '자금관리책' 등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사를 회피하기 위해 캄보디아 구금시설에서 석방된 후 쌍꺼풀 수술 등 성형수술을 감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국제형사과 범죄인인도 담당 검사가 캄보디아 법무부 장·차관을 직접 설득하는 등 법무부의 노력 끝에 범죄인 인도에 소극적이었던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
'7억 금품 수수' 고위 경찰 1심서 징역 10년·벌금 16억원…법정구속
사업 등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7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고위직 경찰 간부가 징역 10년형과 함께 벌금 16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김모 경무관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김 경무관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 등도 함께 받았다. 뇌물을 건넨 사업가 A씨와 김 경무관의 오빠인 김모씨와 그리고 지인 B씨 역시 김 경무관과 관련해 금품을 준 혐의 등을 받았다. 김 경무관은 A씨로부터 사업 및 형사 사건 등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담당 경찰에게 알선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총 7억7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 경무관이 A씨로부터 수목장 등 불법적인 장례 사업 등에 대한 편의를 위해 경찰관 알선 청탁을 받았고, 금품을 수수하기로 합의하고 범행에 나섰다고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