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 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뒤 범행을 은폐한 30대 친모와 시신을 유기한 공범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아동수당법 및 영유아보육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범행을 도운 30대 남성 B씨도 사체유기와 범인은닉 등 혐의로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2020년 3월 경기 시흥시 정왕동 자택에서 당시 3세였던 친딸 C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우기 힘들었고 내 인생의 짐처럼 느껴졌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범행 전에도 목을 조르는 등 학대를 한 사실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초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수사를 진행했으나 A씨 자백 등을 토대로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했다. B씨는 A씨와 연인 관계로 2020년 3월17일 안산 단원구 한 야산에 C양 시신을 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C양 시신은 이불과 비닐 등에 싸인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수년간 은폐돼 있다가 최근 학교 입학 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딸 초등학교 입학 시기가 다가오자 다른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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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고속도로 걷던 40대 남성, 차에 잇달아 치여 숨져
밤늦은 시각 고속도로를 걷던 40대 남성이 달리던 차량에 잇달아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30분쯤 경기 시흥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보행하던 40대 남성 A씨가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당시 A씨는 고속도로를 걸어서 횡단하려다 달려오는 차에 치여 쓰러졌고, 뒤따르던 차량 여러 대가 A씨를 추가로 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어떤 경위로 고속도로에 올라와 보행 중이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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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도 길거리서 성매매 호객..."따라간 남성 처벌" 검토하는 일본
일본 최대 환락가인 신주쿠의 '길거리 성매매'가 사회 문제로 지목되자 일본 정부가 성 구매자를 처벌하는 제도 검토에 나섰다. 25일 NHK등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전날 성매매 규제 관련 전문가 검토회를 열고 매춘방지법 재검토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과 대학교수 등 11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현행법상 처벌 대상이 아닌 성 구매자에 대해서도 처벌 규정을 마련할 것인지 여부, 현행법상 처벌 규정의 타당성 등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히라구치 히로시 법무장관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거리 등에서의 성매매 권유 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며 "전문가들의 폭넓은 지식에 기반한 충실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성은 길거리 성매매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검토회를 설치했다. 최근 일본 최대 환락가 신주쿠 가부키초 오쿠보공원 일대에는 성 구매 남성들에게 접근하는 여성들의 호객 행위가 늘어 사회 문제로 지목됐던 바 있다. 경시청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혐의로 체포된 여성은 11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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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깨려다 폐 망가져"…'청소년 유행' 코 흡입 에너지바, 죄다 '중국산'
청소년들 사이 코로 들이마시면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이른바 '코 흡입 에너지바'가 유행인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폐 손상 우려 물질이 검출됐다. 지난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된 코 흡입 에너지바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검출됐다. 이 성분은 흡입 시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액상형 담배에도 넣지 않도록 보건복지부가 권고한 물질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2월1일부로 판매 중단됐다. 알레르기 유발성분에 대한 표시 의무를 지키지 않은 제품도 다수 적발됐다. 규정에 따라 리날룰이나 리모넨이 0. 001%를 초과하면 성분을 표시해야 하지만 조사 대상 중 6개 제품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들 제품에선 해당 성분이 최소 0. 0011%에서 최대 0. 4678% 수준으로 검출됐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모두 중국산이다. 사용 성분이 화장품이나 생활화학제품과 유사함에도 공산품 또는 생활가전용품으로 판매되고 있어 별도 안전기준을 적용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표시·광고 실태 조사에선 10개 제품 모두 '코막힘 완화' 등 의학적 효과를 강조하거나 '졸음 방지', '집중력 향상' 등 검증되지 않은 효능을 광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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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 열면 한국 뒤집어져"...황하나도 '마약왕' 박왕열 고객
필리핀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씨(48·닉네임 전세계)가 지난 25일 한국으로 전격 송환됐다. 이 가운데 과거 마약 투약으로 수차례 논란을 빚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7)가 박씨로부터 유통된 마약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2016년 10월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의 주범이다. 영화 '범죄도시 4'와 디즈니+ 드라마 '카지노'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2022년 4월 필리핀에서 징역 60년을 선고받은 박씨는 복역하는 중에도 한국으로 마약을 밀반입 및 유통하고 교도소로 애인을 부르는 등 호화 생활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박씨가 취급한 동남아산 마약류는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합성 대마 등 수백억원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국내 총책 '바티칸 킹덤' A씨가 박씨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아 유통한 혐의로 2021년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씨가 투약한 마약 역시 박씨의 유통망을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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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인 손에 숨진 30대, 시신도 못 찾았다...첫 공판은 또 연기
동거하던 지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남한강 두물머리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 재판이 재차 연기됐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해당 사건 첫 공판은 A씨 측이 이틀 전 요청한 기일 변경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연기됐다.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이 사건은 한 차례 공판이 미뤄진 바 있다. 지난 12일 예정됐던 공판 역시 A씨 측이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판이 연이어 미뤄지면서 재판 지연 가능성도 제기된다. A씨는 지난 1월 서울 강북구 주거지에서 함께 살던 30대 남성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후 경기 양평군 남한강 두물머리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평소 B씨를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협박하는 등 소위 '가스라이팅' 해오다 금전 문제로 다툰 후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시체를 양평군 용담대교에서 남한강으로 떨어뜨려 유기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범행 후 B씨 행세를 하며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했고, 여권과 현금을 준비해 해외로 도주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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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수차례 안전 개선 요구에도..."돈 든다" 묵살한 안전공업
74명 사상자를 낸 대전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 일가가 '공장 안전을 개선해 달라'는 직원들 요구를 묵살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지난 25일 뉴시스·SBS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안전공업 전·현직 직원들 45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수차례 건의했으나 윗선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취지 진술을 확보했다. 특히 직원들은 회사 예산을 총괄한 손 대표 딸 손모 상무가 비용 문제를 이유로 직원들 개선 요구를 반려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공업 전 직원 A씨는 회사 자체 안전 점검을 매년 2차례 실시했지만 이번 화재 확산 원인으로 지목된 공장 내 유증기와 기름 찌꺼기 등은 점검 항목에서 아예 빠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공장 천장에 맺힌 기름방울이 수시로 떨어져 넘어질 위험이 컸지만 공장 2층엔 형식상 안전 펜스만 있었다고도 했다. A씨는 "(펜스가) 사람 무릎 높이밖에 안 된다. 안전 펜스나 그물망 설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3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손 대표 등 주요 임직원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안전 점검 대장 등 압수물 분석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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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인 줄 알았는데 자매" 진짜 엄마 정체는...3세 여아 사망 미스터리 [뉴스속오늘]
2021년 3월26일. 경북 구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세 살배기 여아 사건에서 수사 기관은 친모가 숨진 아이와 또 다른 아이를 출생 직후 '바꿔치기'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원에서 범행 시기와 방법, 동기 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으며 해당 혐의는 최종 무죄가 확정됐다. 이 판결로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구미 3세 여아 사망은 끝내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아이 엄마인 줄 알았는데 이복자매…친모 정체는?━사건의 시작은 2021년 2월10일이다. 구미시 한 빌라에서 당시 3세였던 A양이 사망한 것을 아래층에 살고 있던 'A양 외할머니' 석모씨(당시 48세)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함께 살던 A양 '어머니' 김모씨(당시 22세)는 몇 달 전 아이만 집에 남겨둔 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같은 해 2월19일 김씨를 살인과 아동복지법, 아동수당법, 영유아보호법 위반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전 남편과 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하게 되면서 딸을 혼자 키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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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낮 최고 23도, 완연한 봄…큰 일교차 주의
목요일인 오늘(26일)은 일교차 크고 건조한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도, 대전, 충북, 경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과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또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오전 10시까지는 인천과 경기서부,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인한 잔류 미세먼지 축적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호남권, 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동은 오전에 '나쁨' 수준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 대전 5도 △대구 6도 △전주 6도 △광주 6도 △부산 8도 △춘천 3도 △강릉 9도 △제주 9도 △울릉도·독도 8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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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다가 '약 먹을 물' 요청했더니..."결제하세요" 당황한 50대
프랜차이즈 도넛 매장에서 약을 복용하기 위해 물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중년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최근 단골이던 도넛 가게를 방문했다. 평소처럼 도넛 2개와 커피를 구매해 매장에서 먹은 A씨는 약을 먹기 위해 직원에게 물 한 잔을 부탁했다. A씨는 직원에게 "제가 약을 먹어야 한다. 남은 커피는 버리고, 이 컵에 물 한 잔만 받아주실 수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직원은 "물을 따로 판매하고 있다. 가져오시면 계산해 드리겠다"며 구매를 안내했다. 해당 매장에서 판매 중인 생수 가격은 2000원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가 "물이 2000원이나 하나. 정수기 물 한 잔만 필요하다"고 재차 요청했지만, 직원은 "매장 규정이다.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결국 A씨는 집에 돌아와서야 약을 복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약 하나 먹으려고 한 건데 물 한 잔이 그렇게 어려운 건가 싶어 씁쓸했다"며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지만 이건 좀 심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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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볼 꼬집은 야구부 감독, 벌금형…'운동장 100바퀴'는 무죄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야구부원의 볼을 잡아당기는 등 학대한 3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지난 25일 선고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전 야구부 감독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23년 인천 동구 한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B군 볼을 잡아당기거나 1시간 30분 안에 운동장 100바퀴 돌기를 지시하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장은 "피고인이 피해 아동 볼을 잡아 올린 시간 등을 고려하면 훈육 범위를 넘어 신체적 학대를 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피해자 측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B군에게 운동장 100바퀴 돌기를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는 "야구 감독으로서 학생을 지도하고 훈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동학대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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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 치료만 2500번" 보험금 7억 받은 40대…대법 "문제 없다"
'티눈' 치료를 위해 7년간 2500회 넘는 시술을 받고 7억원대 보험금을 타낸 40대를 상대로 보험사가 계약 무효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은 보험 가입자의 손을 들어줬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최근 A보험사가 가입자 B씨(42)를 상대로 낸 보험계약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016년 7월 질병수술비 특약 보험에 가입한 B씨는 그해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총 2575회에 걸쳐 티눈 제거 냉동응고술을 2575차례 받고 보험금 7억7000만원을 수령했다. 앞서 보험사는 이미 한 차례 같은 취지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018년 12월까지 B씨의 초기 시술 417회에 대해 "냉동응고술이 계약 보통약관에서 정한 수술이 아니라 보험금을 줄 의무가 없다"며 1억2540만원 반환을 요구했지만,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B씨는 소송 중이었던 2020년 11월~2023년 3월에도 약 2100회 추가 시술을 받으며 보험금 6억5000만원을 더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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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앞에선 다정한데..."시부모 제사를 잊어?" 남편 폭행에 갈비뼈 골절
남편의 지속적인 가정폭력으로 전치 8주 진단받은 여성이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 JTBC '사건반장'은 25일 방송에서 가정폭력 피해자 40대 여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오래전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남편에게는 모셔야 할 시부모와 시할머니가 있었고, A씨는 묵묵히 이들의 수발을 들었다. 자녀 둘을 낳은 그는 임신 중에도 힘든 내색 없이 내조에 충실했다. A씨를 힘들게 한 건 시집살이보다 오히려 남편의 가정폭력이었다. 시부모와 자녀 앞에서만 다정했던 남편은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A씨에게 풀었다. 툭하면 윽박지르고 물건을 집어 던졌다. 다만 A씨는 혹여라도 자녀들이 상처받을까 철저히 피해 사실을 비밀로 했다. 시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나자 남편의 가정폭력은 더 심해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부모 제사를 잊고 지나갔다는 이유로 A씨를 발로 밟고 주먹으로 마구 폭행했다. 이 폭행으로 A씨는 갈비뼈 골절 등 전치 8주 진단받았다. A씨는 결국 자녀들에게 가정폭력 피해를 밝히고 별거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