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회사자금으로 개인 선물·옵션 거래 손실 메워 코스피 상장사 동성제약의 전 경영진이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30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동성제약 이모 전 회장과 나모 전 대표 등 5명을 서울남부지방공소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 전 회장은 2022년 초부터 2024년 말까지 회사자금 약 250억원을 횡령해 개인 선물·옵션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을 메우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선물·옵션 거래의 증거금으로 회사 주식을 맡긴 뒤 주가가 특정 가격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시세를 조종한 혐의도 있다. 나 전 대표는 이 전 회장의 범행 사실을 알고도 선물·옵션 거래를 청산하지 않은 채 2024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회사자금 약 60억원을 횡령하고 시세조종을 이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송치된 3명은 이 전 회장의 지인 또는 동성제약의 전직 임원으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6월 삼촌과 조카 관계인 이 전 회장과 나 전 대표가 경영권 분쟁
최신 기사
-
"체구 작은 여자만 상습 폭행"...4호선 '지하철 빌런' 논란
퇴근 시간대 서울지하철 4호선에서 한 남성이 여성들을 상대로 폭행을 일삼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SNS(소셜미디어)에는 '오후 5시30분쯤 지하철 4호선 불암산 방면 상행선 열차 10-4칸에 탑승하는 남성이 체구 작은 여자만 노려 상습 폭행한다'는 내용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제가 직접 본 것만 다섯 번"이라며 "오늘도 (남성이) 어떤 여성을 세게 쳐서 멍까지 들었다. 지인과 함께 여성분 모시고 경찰서에 신고하러 갔다. 추가 피해 사례 있으면 제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A씨는 가해 남성 얼굴을 블러(흐리게) 처리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특정인을 공격하거나 마녀사냥하기 위해 작성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몇 주간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 걸 목격했고 지인이 직접 피해를 입기도 했다"며 "추가 피해를 막고자 게시물을 올렸다. 많은 분들이 상황을 인지하고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씨 글은 갈무리돼 다른 SNS로 확산했다. 비슷한
-
[기고]사전증여하면 상속세 피할 수 있다?…항상 정답은 아니다
"미리 재산을 증여하면 상속세를 피할 수 있다"는 통념은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그러나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이하 상증세법)은 상속개시 전 일정 기간 내에 이루어진 증여재산을 상속재산에 합산하기 때문에 사전증여로 인해 오히려 세부담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상증세법 제13조는 피상속인이 상속개시일 전 상속인(배우자·자녀 등)에게는 10년 이내, 상속인이 아닌 자에게는 5년 이내에 증여한 재산의 가액을 상속세 과세가액에 합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즉, 자녀에게 9년 전에 증여한 재산이라 하더라도 피상속인 사망 시 상속재산에 포함 상속세 산출의 기초가 된다. 이때 합산되는 증여재산은 상속개시일이 아닌 증여일 현재의 시가에 따라 평가한다. 이 규정의 취지는 상속에 임박해 재산을 분산·이전함으로써 누진세 부담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행위를 방지하는 데 있다. 사전증여 후 10년 이내에 상속이 개시되면 상증세법 합산 규정에 따라 증여재산 가액이 상속세 과세가액에 포함된다. 상속세
-
"언니가 집 팔아 빌려준 8000만원, 30년 만에 다 갚았다"...절연당한 동생
30년 전 언니에게 8000만원을 빌린 동생이 최근에야 원금을 모두 갚은 뒤 언니로부터 절연 통보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친정 언니가 절연하자고 한다'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30년 전 남편 사업이 부도나 언니가 아파트 팔아 약 8000만원을 사업 자금으로 빌려줬다"며 "당시 남편은 '월 2부(연 24%) 이자를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사업이 계속 어려워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후 약 15년간은 형편이 어려워 일절 갚지 못하다가 그 뒤부터 매달 40만원씩 송금하기 시작해 최근에야 8000만원을 변제했다"며 "원금을 모두 갚았다고 생각해 송금을 중단했는데 언니가 저를 만나주지 않는다"고 했다. 언니 B씨는 A씨에게 '30년 전 목동 아파트를 살 수 있었던 거액을 빌려 가선 화폐 가치가 다 떨어진 지금에야 원금 숫자만 맞춰 갚은 태도가 괘씸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매달 40만원씩 거르지
-
머니투데이 오프라인 헤드라인-17일
[종합] ETF 실시간 매매 은행·보험도 기대 체크인 해주개…강아지가 즐거운, '펫 특화호텔' 뜬다 'AI용 동박' 생산업체 세계 5곳뿐…업계, 실적반등 본격화 [ETF 전업권 실시간 거래 검토] 수익률·편의성 따라 '머니무브'…'500조 퇴직연금' 판 흔드나 [빚투 '시한폭탄'] 인터넷은행도 '신용대출·마통' 묶는다 [the 300] G7 정상과 K-AI 비전 공유…新 글로벌 연대 재건 목소리 [오피니언] 한국 의료 AI에 결정적 순간 오고 있다 스페이스X IPO가 시장에 던진 질문 [국제] 美, 3000억달러 이란 재건기금 꾸린다?…트럼프 "가짜뉴스" [산업] 원청은 파업, 하청은 교섭…현대차 '노조 리스크' 직면 있을 때 잘하자…'毛자란' 뒤엔 늦는다 [금융] 신입 외국인 14명…JB금융 '인재 실험' [바이오] 中제재 세지는 美…K바이오 반사익 기대 [유니콘 팩토리] 버려지는 튀김 부스러기, 항공유로 날다 [ICT·과학] '콘텐츠올인' 중앙, 덩치 키우다 민첩 잃었다 [건설
-
1명이 막아서… 잠실 개표소 진입 또 불발
대한체육회 업무 정상화를 위한 잠실 핸드볼경기장 진입 시도가 다시 한번 불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방문해 시민들을 설득했지만 끝내 체육단체는 현장에서 철수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 출입문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금 상황이 (물건을) 갖고 나올 수 있지 않아서 체육회 관계자를 철수하도록 조치했다"며 "오늘은 체육회 관계자가 철수했다"고 밝혔다. 체육회 관계자들 역시 오후 4시쯤 현장을 빠져나갔다. 당초 현장에서는 체육 관계자와 국회의원, 방송 카메라 등이 함께 내부로 진입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젊은 시위자 한 명이 개표소 출입문을 막아서면서 협의는 진척이 없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문을 열어줘야 한다는 입장과 열어주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팽팽히 맞섰다. 앞서 체육단체는 이날 오전 9시쯤에도 경찰과 함께 진입을 시도했지만 일부 시민의 저지로 2시간여 만에 무산됐다. 이후 서울 송파경찰서는 "경찰이 여러 차례에 걸쳐 체육회에
-
"공권력 감시" 카메라 들이대고, 둘러싸 조롱...시위대 타깃된 경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항의하는 시위현장이 유튜브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면서 경찰들이 신상 노출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에선 공권력마저 흔들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투표용지 부족사태 시위현장에서는 일부 시민이 현장에 투입된 경찰들의 모자와 마스크를 벗기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생중계됐다. 지난 5일엔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투입된 경찰이 시위대에 둘러싸여 조롱당하는 모습이 그대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경찰 내부에선 SNS(소셜미디어)상 신상 박제 등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분위기마저 나오고 있다. SNS에 유포된 영상에는 경찰이 중국 경찰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경찰을 촬영하는 일부 시민은 "공무수행 중인 공무원을 촬영하는 것은 초상권 침해가 아닌 공권력 감시"라고 주장할 정도다. 지난 15일 서울경찰직장협의회는 서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선거관리 문제와 관련해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들이 일부 시위참
-
피해자 부추기고 의뢰인엔 협박… 양쪽서 돈벌이 하는 '보복대행'
돈을 받고 남의 집에 오물을 뿌리거나 래커칠을 하는 '보복대행' 조직이 의뢰인과 피해자 양쪽을 상대로 이익을 챙기는 방식으로 범행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에게는 의뢰인 정보를 흘려 보복을 부추기고 의뢰인에게는 신상 노출을 빌미로 협박하는 식이다. 전문가들은 사적 보복대행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수익구조 차단과 철저한 범죄수익 환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국 시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광수대)는 보복대행 사건과 관련해 조직 윗선과 의뢰인, 개인정보 유출경위 등을 집중수사 중이다. 일선서는 범행을 실행하는 '행동대원' 검거를 주로 담당한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보복대행 69건 가운데 60건의 실행자와 조직운영자 등 50명이 검거됐다. 수사 과정에서는 의뢰인과 피해자의 갈등을 의도적으로 키워 수익을 극대화하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실제 일부 조직은 피해자에게 의뢰인 관련 정보를 전달하며 보복을 부추기는 이른바 '역(逆) 보복대행' 수법을 사
-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민중민주당 간부들 구속 면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명희 민중민주당 대표와 한준혜 민중민주당 사무총장이 구속을 면했다. 이종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6일 한 대표와 한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해 "범죄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수사 경과와 심문기일에서의 태도 등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한 대표, 오후 3시 한 사무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각각 진행했다. 심사에서는 민중민주당의 활동이 정당법에 보장된 범위를 벗어났는지 등에 대한 공방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 전쟁 연습'으로 규정하거나 주한미군 철수 요구 시위를 주도하는 등 북한의 주장을 옹호·동조하는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2024년 8월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구성, 이적 동조 등 혐의로 민중민주당 당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 수사에 착수했
-
[속보]법원, '국가보안법 위반' 민중민주당 대표·사무총장 구속영장 기각
16일 서울중앙지법
-
경력직 면접 점수 손댄 경기선관위 직원들…"편차 조정" 해명했지만
경력 직원 선발 과정에서 면접 점수표를 임의로 수정한 혐의를 받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인사 담당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사문서변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경기선관위 인사 담당 직원 A씨 등 2명을 지난 2월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 2명은 2021년 경기선관위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 면접을 마친 응시자들의 면접위원 평정표(점수표) 점수를 임의로 조정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지원자가 많아 면접위원이 서로 다르다 보니 점수 편차가 커 조정이 필요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면접위원의 심의 결과를 임의로 수정한 행동은 면접자들의 합격 여부를 가를 수 있어 범죄라고 판단했다. 다만 A씨 등의 행위로 불합격 등 불이익을 당한 면접자는 없었으며 합격자와 선관위 직원 간 특별한 관계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이른바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졌던
-
"교장이 월드컵 보여준 교사 색출 지시" 주장에…수습 나선 교육청
경북 예천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시간 중 월드컵 경기를 시청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경북도교육청이 진화에 나섰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해당 학교 일부 교사들은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체코전이 펼쳐진 지난 12일 오전 수업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경기를 시청했다. 이후 학교장이 월드컵 시청을 허용한 교사를 색출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학생회 부회장 A군은 성명을 내고 학교장을 비판했다. A군은 성명에서 "선생님들께선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자 경기를 보여주셨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교사와 학생이 정서적 유대를 쌓는 살아있는 교육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학교장은 선생님들을 강압적으로 호출했고, 경기를 틀어준 교사들을 색출하라며 마치 범죄자 대하듯 옥죄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장을 향해 교사 색출을 중단하고 학생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경북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장의 '색출
-
법무부, '강등' 정유미 인사처분 취소 1심 판결에 항소…"납득 어렵다"
법무부가 대장동 사건 항소를 포기한 검찰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정유미 검사장에 대한 인사처분이 부당하다고 본 1심 판결에 항소했다. 법무부는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정 검사장에 대한 인사명령 처분을 취소하라고 한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1심 판결문을 숙고한 결과 항소를 통해 1심 법원 판결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이정원)는 지난 11일 정 검사장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인사명령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대검검사급 검사인 정 검사장을 고검검사급으로 인사발령한 처분은 처분 사유가 일부 존재하지 않고, 인사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어서 위법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이 사건 처분은 검찰청법 제6조에 따라 허용되는 보직 변경이고 징계 처분이 아니다"며 "그럼에도 1심 법원은 법무부의 인사명령 처분이 정 검사장의 자발적 사직을 의도한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