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세도 홀란도 아니다” 페레스, 레알 역사상 최대 돈다발 꺼낸다

“올리세도 홀란도 아니다” 페레스, 레알 역사상 최대 돈다발 꺼낸다

OSEN 제공
2026.06.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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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재선될 경우 최소 1억 5천만 유로(약 2694억 원)를 들여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위대한 선수를 영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선수가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제레미 도쿠, 엘링 홀란드가 아니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도 아니라고 밝혔다. 페레스는 이 선수가 전진할 수 있는 미드필더여야 한다고 힌트를 남겼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7일 회장 선거를 치른다.

[OSEN=이인환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다시 갈락티코 카드를 꺼냈다. 이름은 숨겼고 금액은 밝혔다. 최소 1억5000만 유로(약 2694억 원)이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페레스 회장이 일요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에서 재선될 경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위대한 선수’를 위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제안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페레스는 스페인 TV 프로그램 ‘오리손테’에 출연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여러분에게 전할 소식이 있다. 화요일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강팀에 위대한 선수를 위한 제안을 할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큰 이적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액도 나왔다. 페레스는 “상당한 제안을 할 것이다. 적어도 1억5000만 유로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후보로 거론될 만한 이름들을 차례로 지웠다. 해리 케인도, 마이클 올리세도, 제레미 도쿠도 아니라고 했다. 선거 경쟁자 엔리케 리켈메가 공약으로 내건 엘링 홀란드도 배제했다.

힌트는 남겼다. 페레스는 “전진할 수 있는 미드필더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당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BBC는 페레스가 재선 뒤 며칠 안에 ‘갈락티코’식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회장 선거를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회원들이 구단 회장을 뽑는 구조다. BBC에 따르면 약 10만 명에 가까운 회원이 투표권을 갖는다. 페레스는 2009년 복귀 이후 네 차례 선거를 모두 무투표로 지나갔지만, 이번에는 재생에너지 사업가 리켈메와 경쟁한다.

선거전은 이미 선수 이름으로 뜨거워졌다. 리켈메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홀란드와 미드필더 로드리 영입을 공약으로 꺼냈다. 홀란드 이름이 새겨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까지 들었다. 맨시티는 곧바로 반박했다. BBC는 맨시티가 홀란드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맥락에서 선수 이미지를 사용한 데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레스 쪽도 물러서지 않았다. 페레스는 홀란드 영입설을 부인하면서도 자신이 준비한 대형 영입은 따로 있다고 못 박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5-2026시즌 주요 트로피 없이 마쳤다. 바르셀로나에 라리가 우승을 내줬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

페레스가 말한 1억5000만 유로 제안은 아직 약속 단계다. 실제 제안이 전달됐다는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는 7일 진행되고, 페레스가 재선될 경우 다음 주 초 첫 대형 제안 여부가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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