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인환 기자] 김민재에게 세리에A 복귀 문이 다시 열릴까. 유벤투스가 지켜보고 있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원한다. 문제는 바이에른 뮌헨이 부른 금액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김민재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파일을 테이블 위에 올려뒀다. 두 선수 모두 월드컵을 앞둔 평가전에 나서고 있으며, 유벤투스와 스팔레티 감독이 좋아하는 프로필”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 쪽 이야기는 더 구체적이다. 가제타는 “수비부터 시작한다. 스팔레티가 글레이송 브레메르를 희생해야 할 경우 이상적인 보강으로 김민재를 지목한 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제 감독은 나폴리에서 2022-2023시즌 스쿠데토를 함께 차지한 중앙 수비수의 ‘예스’도 얻었다”고 전했다.
김민재와 스팔레티는 나폴리에서 짧고 강한 시간을 보냈다. 김민재는 2022년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했고, 첫 시즌 곧바로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로 올라섰다. 나폴리는 2022-2023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김민재는 스팔레티 체제 수비의 중심이었다.
유벤투스가 그 기억을 다시 보고 있다. 가제타는 김민재가 바이에른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고, 분데스리가와 완전히 맞아떨어진 인연도 만들지 못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세리에A는 김민재가 첫 시즌에 피어난 무대였고, 유벤투스는 그를 돌아오게 할 수 있는 팀으로 설명했다.
걸림돌은 이적료다. 가제타는 바이에른이 간접적으로 4000만 유로 수준을 흘렸다고 전했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금액이다. 김민재가 바이에른에서 확실한 주전권을 잡지 못한 상황을 감안하면, 유벤투스가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다. 보도는 바이에른이 월드컵 무대를 통해 김민재의 가치를 다시 끌어올리려는 계산도 할 수 있다고 봤다.
브레메르의 거취도 연결돼 있다. 가제타는 브레메르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유벤투스가 재정적 이유로 큰 제안을 받을 경우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레메르가 떠나면 유벤투스는 곧바로 바이에른에 김민재 영입을 문의할 수 있다는 구도다.
독자들의 PICK!
계약도 남아 있다. 바이에른 뮌헨 공식 선수 프로필에 따르면 김민재의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다. 이탈리아 ‘골닷컴’은 앞서 김민재와 유벤투스 사이에 아직 공식 협상은 없지만, 유벤투스가 조건과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접촉을 해왔다고 정리했다. 같은 보도는 유벤투스가 임대 방식도 고려할 수 있으나, 김민재의 높은 연봉이 큰 장애물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확정된 이적은 아니다. 유벤투스와 바이에른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설은 스팔레티의 선호, 브레메르 거취, 바이에른의 4000만 유로 요구, 김민재의 계약 기간이 맞물린 보도 단계다. 김민재는 월드컵 일정을 치른 뒤 바이에른과 유벤투스의 여름 협상 테이블을 지켜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