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3분동안 '2000시대'

[코스피마감]3분동안 '2000시대'

이학렬 기자
2007.07.24 15:51

기관, 비차익 PR 대응..서울證 주문폭주로 매매정지 열기 '후끈'

'지수 2000시대'는 장중으로 만족해야 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을 돌파했지만 차익매물로 종가기준 2000돌파는 실패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9포인트(0.04%) 내린 1992.26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전날과 비슷한 8조988억원.

이날 개장과 함께 2000을 돌파한 코스피시장은 장중 한때 2005.02까지 올랐다. 그러나 '2000시대'는 딱 3분간 지속됐다. 오전 9시4분이후 2000을 내줬고 하락반전하면서 1975.75까지 밀렸다. 오후들어 상승반전하면서 2000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으나 상승마감조차 하지 못했다.

외국인은 145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7일째 매도세를 기록했다. 기관은 57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1052억원의 순매수로 마감했다.

이날 돋보인 것은 비차익 프로그램이다. 비차익 프로그램은 3371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비차익으로는 지난해 12월14일 트리플위칭데이 이후 가장 많다. 비차익 프로그램이 집중된 적은 대부분 트리플위칭데이이며 지난해 6월30일 정도만 트리플위칭데이가 아니다.

비차익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은 펀드매니저들은 인덱스펀드처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한꺼번에 산다는 의미다. 결국,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기보다는 시장 전체를 따라간다는 생각을 하는 것.

순매수 규모 역시 시가총액 순이었다.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421억원의 순매수였고 국민은행, 포스코가 각각 203억원, 196억원이었다.우리투자증권(29,000원 ▲550 +1.93%),S-Oil(107,400원 ▲6,800 +6.76%)정도만이 시가총액이 적은데도 프로그램 순매수가 많은 종목이었다.

이날 시장의 관심꺼리는서울증권(4,390원 ▲35 +0.8%)을 비롯한 증권주였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고간 증권주들은 5.25% 내린채 마감했다. 특히 서울증권은 장중 한때 주문폭주로 매매가 정지됐는데 하한가에서 벗어나자 또다시 매매가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지기까지 했다. 서울증권은 9.96% 내린채 마감했다.

현대중공업(390,000원 ▲8,000 +2.09%)은 3.67% 올랐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2.36%, 3.34% 오르는 등 대부분의 조선주가 강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0.61% 내렸고 하이닉스는 0.51% 하락했다.현대모비스(446,000원 ▲9,000 +2.06%)는 10%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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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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