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3파전'…스카이라이프도 진출 채비

VOD '3파전'…스카이라이프도 진출 채비

김은령 기자
2008.05.19 10:42

하반기 VOD서비스…IPTV·디지털 케이블TV와 '3파전'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17일부터 다채널 고화질(HD)상품 '스카이라이프HD'를 본격 판매하는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19일 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이후 KT 등 통신업체의 망을 빌려 VOD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위성방송으로 VOD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를 위해 망을 가진 통신사들과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카이라이프가 VOD서비스를 시작하려는 것은 위성방송 경쟁력 강화 차원이다. 스카이라이프는 그동안 자사 독무대였던 디지털방송 시장을 놓고 현재 인터넷TV(IPTV), 디지털케이블TV 진영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스카이라이프까지 VOD서비스를 시작하면, VOD 유료방송 시장은 IPTV와 디지털케이블TV, 위성방송 '3파전'이 본격화된다. 현재는 디지털케이블TV만 실시간 방송과 VOD서비스를 동시에 하고 있다.

따라서 VO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확보전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각 업체들은 유명 해외영화 배급사, 국내외 콘텐츠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콘텐츠 확보에 열 올리고 있다. KT나 하나로텔레콤 등은 콘텐츠 펀드를 조성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VOD 시장은 IPTV가 우세하다. 실시간 방송이 없는 IPTV는 VOD가 메인서비스기 때문이다. 메가TV는 7만 8000편에 이르는 콘텐츠를 VOD로 제공하고 있고, 하나TV도 7만편이 넘는 콘텐츠를 VOD서비스를 하고 있다. 마이LGTV 역시 2만여편의 VOD를 제공 중이다.

이에 맞서 케이블TV업계도 콘텐츠 확보를 위해 공동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초 티브로드, 씨앤앰, CJ헬로비전, HCN, GS강남케이블TV, 온미디어 등 6개 케이블TV사업자가 공동으로 VOD제공업체인 '홈초이스'를 설립한 것도 이 때문이다.

케이블TV업계 관계자는 "디지털케이블 가입자 증가세가 커지고 있고 유료방송 시장 경쟁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요 영화, 드라마 콘텐츠 뿐 아니라 교육, 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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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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