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자산재평가 '덕' 봤네

동부하이텍 자산재평가 '덕' 봤네

정호창 기자
2009.03.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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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재평가 차액 2868억원.. 부채비율 292%

이 기사는 02월25일(18:15)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동부하이텍(157,200원 ▲3,500 +2.28%)이 유형자산 재평가 제도 덕분에 부채비율을 100% 가까이 낮추는 효과를 누렸다.

동부하이텍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보유 토지 280만㎡에 대한 재평가 결과 2868억원의 차액을 얻었다고 밝혔다. 장부가3994억원이던 자산가치가 6863억원으로 올라갔다. 동부하이텍은 이 재평가차액 중 2271억원은 자본(기타포괄손익) 계정에, 597억원은 부채(이연법인세부채) 계정으로 계상해 2008년 결산실적에 반영했다.

이로 인해 자본총액이 크게 증가해 부채비율이 급락했다. 자산총액 3조3166억원중 부채가 2조4709억원, 자본이 8456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92%를 기록했다.

자산재평가를 배제할 경우 2007년말 263%였던 동부하이텍의 부채비율은 389%로 상승했다. 지난해 부채가 1400억원 이상 증가한 반면 대규모 손실로 자본은 줄었기 때문이다.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매출액 1조3476억원, 영업손실 836억원, 당기순손실 2859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45억원이 줄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83억원, 2689억원 늘었다.

동부하이텍은 지난 2007년말 산업은행 등 대주단과 신디케이트론 거치기간을 5년 연장하면서 2008년말 부채비율을 300% 이내로 맞추기로 한 바 있다. 결국 경영 악화로 대주단과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처지였으나 때마침 자산재평가가 구세주로 등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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