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증시 '3인방', "연말까지 더 간다"

8월증시 '3인방', "연말까지 더 간다"

강미선 기자
2009.09.06 17:18

삼성SDI·삼성전기·LG화학 수익률 톱3…"3Q 어닝서프라이즈"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는삼성SDI(630,000원 ▼12,000 -1.87%),삼성전기(1,630,000원 ▲58,000 +3.69%),LG화학(331,000원 ▼20,000 -5.7%)등 '신고가 3인방'에 대한 증권가의 찬사가 뜨겁다. 실적 개선이 다른 우량주에 비해 두드러지는 데다 외국인 지분율도 꾸준히 늘고 있어 증권사들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앞 다퉈 높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 중 8월 이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5일 종가 기준)은 삼성SDI, 삼성전기, LG화학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지난주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7월 말 10만2000원에서 15만원으로 47.06% 올랐다. 삼성전기는 37.21%,

LG화학은 25% 각각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 3.31%를 훨씬 웃돈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515억원. 하지만 최근 눈높이는 더 올라가고 있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PDP 부문의 적자폭 축소와 SMD의 실적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넘는 6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던 삼성전기와 LG화학은 3분기에도 최고 실적 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가격 경쟁력과 규모의 경제 효과로 삼성전기 주도의 IT 부품업종 사이클이 왔다"며 3분기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33%, 전년동기 대비 177% 각각 증가한 171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11.9% 증가한 6301억원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의 경우 내수 부양책으로 인해 중국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정보소재 쪽도 IT 경기 호전으로 출하량이 증가해 이익이 크게 늘 것이란 분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들 3인방이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주도 섹터인 IT, 자동차의 대형주에 비해 가격 부담이 덜한 반면 이들 '형님株'들과 직간접적 이익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황준호 연구원은 "삼성SDI 등 2차전지 업체들은 자동차업체들과 제휴관계를 구체화하면서 대형 2차전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경우 제너럴모터스(GM)나 현대차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직 2차전지 업체와 관계를 맺지 않은 완성차 업체와도 협력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7월 12만원대였던 삼성SDI의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16만원대. 20만원(미래에셋증권)도 제시됐다. 두 달 전 17만원대였던 LG화학의 목표주가는 이미 20만원을 훌쩍 넘어 26만5000원(대우증권)까지 나왔다. 삼성전기는 10만원 주가 시대를 코앞에 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8만7000원에서 12만원으로 높이며 "LED, MLCC 등 전부문의 경쟁력 확보와 원가개선으로 하반기 및 내년 영업이익이 창사 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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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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