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하루만에 1600선 회복

[코스피마감] 하루만에 1600선 회복

오승주 기자
2010.02.03 15:31

5일 이평선 웃돌며 1610선 지지…철강 이틀째 강세

국내증시에 모처럼 훈풍이 불었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다우존스지수가 이틀 연속 1% 이상씩 오르는 등 미국증시의 영향이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흐름을 가져왔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1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의 긍정적인 신호와 이날 미국의 12월 기존 주택매매건수가 1% 늘어났다는 소식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가했다. 코스피시장도 미국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3일 전날에 비해 19.21포인트(1.20%) 오른 1615.02로 마쳤다. 전날 종가 1600선을 내줬지만, 하루만에 16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2월24일(1.26%) 이후 6주만에 최대치였다.

단기 심리 지표인 '5일 이동평균선'(1612.42)도 되찾았다. 미국증시의 이틀 연속 상승으로 그동안 시장을 짓누르던 심리적인 불안감도 해소될 지 주복된다.

장초반부터 강세가 이어졌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철강과 건설, 전기전자 등 경기민감주의 반등이 강화되며 지수는 1618.86까지 올라 1620선 회복을 노리기도 했다. 장중 불거진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NLL)에 대한 북한의 사격 재개 소식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1602.55까지 하락, 1600선이 재차 위협받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1300억원 넘는 순매수로 증시를 이끌었다. 개인은 장중 내내 매수 우위를 이어가다 장막판 매도로 태도를 바꾸며 1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31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 기세에 눌려 1369억원의 매도 우위로 장을 끝마쳤다.

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기술의 해외유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면서 전날 대비 5000원 상승한 77만7000원에 장을 끝냈다. 그러나 장초반 78만5000원까지 올랐던 기세는 주춤했다.

철강금속은 전날에 이어 강세를 유지했다.POSCO(345,500원 ▼3,500 -1%)는 3.1% 오른 55만8000원에 마무리됐다. 조선주들도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반등이 강화됐다.현대중공업(376,000원 ▲4,500 +1.21%)도 5.1% 급등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529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47개였다. 보합은 97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5.2원 내린 1154.7원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우며 10.9원 급락한 1149원에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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