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녹십자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이 견조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녹십자는 타사와 차별화된 혈액 제제 및 백신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며 "연구개발(R&D) 성과 및 수출 성장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녹십자가 올해 2분기 중국에 알부민을 수출하고 상반기 중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기술을 수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 중 계절독감 백신 미국 수출과 하반기 중 조류독감 백신 및 결핵 백신 허가가 기대된다.
녹십자는 지난 7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기관인 범미보건기구(PAHO)를 대상으로 약 1400만달러 규모의 수두 백신 및 독감 백신을 비롯해 약 600만달러 규모의 B형 간염, 수두,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발표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인해 1721.5%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또 5년마다 실시되는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 법인세 증가로 4분기 순손실은 5억원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녹십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2% 증가한 9457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발표영업이익은 28.4% 증가한 1135억원을, 당기순이익은 28.7% 증가한 740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