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망 달라도 로밍서비스 된다

KT, LTE망 달라도 로밍서비스 된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강미선 기자
2013.02.27 08:00

[MWC2013]FD-LTE와 TD-LTE간 서로 다른 LTE 네트워크 로밍 상용

KT(60,800원 ▲1,100 +1.84%)가 한국의 LTE(롱텀에볼루션) 단말기를 갖고 해외 어디서나 LTE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LTE 로밍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홍콩의 차이나모바일홍콩(CMHK)과 함께 서로 다른 LTE 네트워크망인 FD-LTE와 TD-LTE간 이종 LTE 네트워크 로밍을 상용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Mobile World Congress)2013'에서 관련 시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FD-LTE'란 주파수 분할 방식으로 업로드와 다운로드 주파수 채널을 나눠 운영, 업로드와 다운로드 사용하는 대역폭이 같다. 한국이 대표적 사업자다.

'TD-LTE'란 시분할 방식으로 1개의 채널에 시간 차를 두고 업로드·다운로드를 진행한다. 업·다운로드의 무선자원 분배를 FD-LTE에 비해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주요사업자는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등 전세계 13개 사업자다.

그 동안 TD-LTE와 FD-LTE망 사이에서는 로밍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한국의 LTE 폰을 가진 고객이 해외 다른 LTE망이 있는 국가로 여행을 나갔을 경우, 로밍을 LTE가 아닌 3G 서비스에서 이용해야 했다. 고가의 최신형 LTE폰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해외에 LTE 망이 없거나 LTE 망 종류가 다르면 빠른 LTE가 아닌 3G 서비스로 로밍을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종 LTE 로밍 서비스가 도입되면 중국 및 홍콩을 여행하는 KT 고객도 한국에서 사용하는 단말기로 동일하게 LTE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중국에 가서도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멀티모드된 단말기를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 등과 함께 표준화하면서 개발 중"이라며 "그렇게 되면 동북아 어디를 가든 LTE 로밍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는 중국에서도 LTE 로밍 서비스를 빠른 시간 안에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표현명 T&C부문장(사장)은 "KT의 LTE는 글로벌 표준인 1.8GHz이기 때문에 빠르게 사업자를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중국 등 우리와 다른 방식의 LTE 망을 사용중인 국가에서도 빠른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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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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