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헤지펀드 1위 삼성자산운용, 해외 진출 나서

국내 헤지펀드 1위 삼성자산운용, 해외 진출 나서

정인지 기자
2015.12.22 18:44

국내 헤지펀드 설정액 1위인 삼성자산운용이 해외 진출에 나선다.

삼성자산운용은 일본과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주식으로 운용되는 헤지펀드를 케이맨제도에 새로 만들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케이먼제도는 조세 피난처로 많은 펀드들이 이곳에 적을 두고 있다.

신규 헤지펀드 운용은 시장과 산업환경, 기업의 펀더멘털 등을 고려해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롱)하고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도(숏)하는 펀더멘털 롱숏으로 이뤄진다. 운용은 성창환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 이사가 담당한다. 성 이사는 블랙록자산운용의 아시아 퀀트 롱숏 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지난해 삼성자산운용으로 이직한 뒤 삼성 아시아 롱숏 펀드를 운용해왔다.

펀드는 먼저 삼성자산운용이 자기자본 100억원, 국내 기관투자자가 100억원을 출자해 200억원으로 시작된다. 앞으로 트랙레코드를 쌓고 해외 연기금 자금을 참여시켜 3년 안에 1조원 수준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011년 말 주식 롱숏 전략 헤지펀드를 설정한 이후 현재까지 총 7개 한국형 헤지펀드를 운용 중이다. 전체 설정액은 1조원을 웃돌며 전체 한국 헤지펀드 시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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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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