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SN(2,030원 ▲42 +2.11%)이 광고·커머스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부스터즈 등 브랜드 사업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FSN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63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6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억원 이상 늘어났다. 1분기 실적 기준으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 및 테크 계열사 등 사업별 분리 운영 중인 법인을 제외한 FSN의 실적은 매출 677억원, 영업이익 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부스터즈를 필두로 한 브랜드 부문이 견인했다. 부스터즈는 1분기 매출액 427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2% 증가,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업계 비수기인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부스터즈는 라이프&헬스케어 분야의 7개 파트너사와 유기적인 협력하며 성장 중이며, 올해부터는 일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FSN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부활동 증가, 이상기온 대응을 위한 건강관리 수요 확대 등은 부스터즈의 라이프&헬스케어 브랜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FSN의 핵심 사업인 광고·마케팅 부문과 신규 캐시카우인 플랫폼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FSN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발표한 2024년 광고회사 현황 조사에서 전년 대비 30% 증가한 5693억원의 취급액을 기록하며 전체 5위에 올랐다. 1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대기업 계열 광고 회사인 점을 감안하면 독립광고대행사 중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1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와 대내외적 이슈로 인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하반기부터 매출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FSN은 올해 자회사 애드쿠아인터렉티브를 중심으로 식음료, 통신사, 뷰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광고 물량을 수주, 운영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의 영업이익은 카울리, 대다모, 마이원픽 등 주요 플랫폼 덕에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
FSN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이였던 매출 2656억원을 다시 갱신하는 게 목표다. 서정교, 박태순 FSN 공동 대표이사는 "파트너 브랜드의 호실적과 사업효율화 노력을 통해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평가되는 1분기에도 4년만에 흑자전환과 최대 성과를 이뤄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완전히 개선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