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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스에이티(1,319원 ▼21 -1.57%)(S.A.T)가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본업에 해당하는 교통 관련 장비 사업에서 안정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주요 신사업의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린 덕분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스에이티는 3분기 연결 누적 기준 매출 1118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플러스로 전환했다.
1998년 설립돼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스에이티의 사업 부문은 크게 △에스에이티 부문 △제주산업 부문 △나노테크유한책임회사 부문 △위더스케미칼 부문 △에프원에프엔비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전자제어기기의 설계·개발·제조업에서 출발했으나 사업 부문을 수차례 추가하며 몸집을 키웠다. 올해 기준 교통 관련 장비 제조, 모바일 관련 부품 생산,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수축필름 제조, 식품 제조·유통 사업 등을 영위 중이다.
3분기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에스에이티 본업 부문이다. 교통 장비 제조·임대를 통해 약 2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도 지난해 3분기 80억원에서 올해 3분기 90억원으로 10억원가량 증가했다. 해당 사업 부문의 경우 관급 수주의 비중이 커 통상 연말에 실적이 집중되는 만큼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346억원)을 낸 나노테크유한책임회사 부문은 최근 휴대폰 관련 수주를 대거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물량 확보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3분기를 기점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축필름 제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위더스케미칼 부문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매출은 31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326억원)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영업이익 규모를 7억원 이상 키우며 흑자전환에 힘을 보탰다.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식품 사업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에프원에프엔비 부문은 지난해 3분기 매출 155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3분기 매출을 207억원, 영업이익을 8억원으로 키웠다. 국내 수산물 유통 물량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베트남 종속기업인 에프원글로벌푸드(F ONE GLOBAL FOODS)의 매출도 68억원에서 81억원으로 증가하며 해당 부문의 성장에 기여했다.
에스에이티 관계자는 "매출 비중이 큰 에스에이티 부문, 나노테크유한책임회사 부문의 실적이 3분기 이후 계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올해 연간 기준 흑자를 낼 가능성이 크다"며 "식품 사업의 경우 국내외 수요 대응을 위해 내년 상반기 베트남 제2공장 착공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