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이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 속에 가파른 회복 흐름을 보이자 한동안 자금 유입이 미미했던 코스닥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에도 온기가 돌아오고 있다.
3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KODEX 코스닥글로벌(17,615원 ▼830 -4.5%)의 순자산총액(AUM)는 전 거래일 대비 5억원 증가한 154억원, TIGER 코스닥글로벌(17,790원 ▼1,060 -5.62%)은 3억원 증가한 87억원이다.
지난 28일 KODEX 코스닥글로벌의 수익률은 3.70%, TIGER 코스닥글로벌은 2.95%를 기록했다. 이날 ETF체크에서 코스닥글로벌 테마는 수익률 3.33%을 기록하며 코스닥150(4.54%)에 이어 핫테마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인투자자와 연기금 세제 혜택 등을 강화하는 종합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1%(32.61포인트) 오른 912.67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둘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거래일간 코스닥 지수는 6.5% 상승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자운용이 2023년 6월부터 운용 중인 코스닥글로벌 ETF는 한국거래소가 2022년 11월 코스닥 저평가 해소 차원에서 코스닥 우량주를 묶어 출시한 '코스닥 글로벌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시가총액으로 묶는 코스닥150과 달리 거래소에서 별도 심사 기준을 통과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다.
수익률도 코스닥150보다 높다. KODEX 코스닥150(18,060원 ▼1,160 -6.04%)의 YTD 수익률은 41.51%, TIGER 코스닥150(18,500원 ▼1,115 -5.68%)의 수익률은 40.81%다. 같은 기간 KODEX 코스닥글로벌 수익률은 52.45%, TIGER 코스닥글로벌은 52.28%다. 이는 올해 들어 약 35% 상승한 코스닥 지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KODEX 코스닥글로벌은 지난 18일부터 개인순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TIGER 코스닥글로벌은 지난 13일부터 단 하루를 제외하고 개인순매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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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욱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코스닥글로벌 지수는 최근 개정안을 통해 기업지배구조 평가 등급을 기존 C등급 이상에서 B등급 이상으로 상향하며 대표 지수로서 성장성뿐 아니라 지배구조, 투명성, 실적 등 우량한 종목 선정을 목적으로 하며 지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매니저는 "코스닥 내에서도 거래소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한 기업들로만 구성된 지수여서 성장성 있는 코스닥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우량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기를 원하는 중·장기투자자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