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종합)2009년비 7% 성장 목표...2011년 FMC 시장 '매출 1위'
사상 처음 매출 12조원을 넘어선SK텔레콤(105,700원 ▼2,400 -2.22%)이 올해 매출 13조원 달성에 도전한다. 투자는 2009년 1조7690억원에 다소 못 미치는 1조75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무선인터넷 확대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증가와 새로운 기업(B2B) 시장에서 신규 매출 발생 등으로 13조원의 매출 달성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조원 매출 목표는 2009년 매출 12조1012억원에서 8900억원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성장률로는 7% 정도다. 2009년 매출이 전년대비 3.7%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매출 성장 목표는 작년보다 두 배 가량 높게 잡은 셈이다.
SK텔레콤의 이런 공격적인 매출 목표는 정만원 사장 부임 후 첫해인 지난해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탐색기였다면, 올해는 그 결과를 도출해내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이 내포된 것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하반기 '기업생산성향상(IPE)' 전략으로 B2B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혔으며, 올 조직개편에 전담조직을 만들고 인력을 현장중심으로 재배치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공격적인 스마트폰 전략도 매출 성장을 견인할 요소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ARPU는 일반폰 이용자보다 20~30% 가량 높다. SK텔레콤은 올해 스마트폰 고객을 20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보조금도 일반폰보다 많이 지급하는 등 스마트폰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을 뿐 아니라, 2011년에는 매출 기준으로 유무선통합(FMC)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50% 이상 점유하고 있는 이동전화 시장의 주도권을 유무선통합 시장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1조7500억원으로 밝힌 올해 투자의 경우 '보수성' 그리고 '복합망'에 대한 SK텔레콤의 고민이 읽힌다. 이 금액은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그리고 HSDPA망에서 진화한 HSPA+망 투자를 포함한 규모다. SK텔레콤은 특히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 연내 HSPA+ 상용서비스를 할 예정이며, 관련 장비 개발을 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 조기행 GMS CIC 사장은 "지금으로서는 와이파이 투자규모나 핫 존 규모를 경쟁사 대비 당사 고객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투자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T맴버십과 제휴한 기업들 위주로 핫 존을 구축해나가겠다는 정책만 밝힐 수 있다"고 밝혔다.